국내 최대규모의 열대 온실, 거제식물원 정글돔! 겨울철 여행지로 딱이네~(거제 명소/거제여행)

  눈코 뜰 새 없이 나날들이 이어지는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의 연속이지만, 잠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올 요량으로,  추운 겨울 날씨에 적합한 곳을 찾아봅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거제식물원 정글돔입니다.

    2020년에 개장한 거제 식물원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온실입니다. 이색적인 열대식물 때문에 인기가 많아,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5,000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추운 겨울철에 제격일듯하여 한 달음에 거제식물원을 찾았습니다. 

    입장권 구입 후 주변을 살펴보니 정글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별도의 입장료가 따로있는 시설이지만,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정글돔 배경으로 인생샷을 담을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뒤편으로 얼어붙은 호수가 보입니다. 포근한 거제에서 얼어붙은 호수를 보니 겨울이 더욱 실감납니다. ㅎㅎ

    정글돔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메인홀 수직정원'이 반겨줍니다.  일종의 '웰컴 플레이스' 같은 곳입니다.  마침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 한컷 담아 봅니다. ㅎㅎ

   수직정원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전망대에 오릅니다.  그 곳에서 정굴돔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그런데...  결과물이 이상합니다.  따뜻한 기온 탓에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생겨 뿌옇게 나옵니다.  그 모습도 꽤나 인상적입니다. ㅎㅎㅎ

   전망대를 지나 데크를 따라가니  한켠으로  '새둥지 포토존' 이용 대기줄이 있습니다. 그 줄을 따라  많은 분들께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한팀 올라가면 다음 팀을 올려 보내고 있습니다. 거제식물원의 랜드마크 같은 곳 인 만큼, 얼마간의  기다림은 충분이 감내할 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오랜 기다림 끝에 새둥지 포토존에 올라왔습니다. 앞선 팀의 사진 촬영을 지켜 보며 차례를 기다려 봅니다. 이윽고 차례가 되었습니다. 전속모델을 출격(?)시켜 이런저런 모습을 즐겨 봅니다. ㅎㅎ

  새둥지 포토존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 후, 데크를 따라 내려오니 큰 폭포가 맞이 합니다.  인공폭포 이지만, 제법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ㅎ

   폭포를 지나면  '빛의 동굴'이 나타납니다.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조명인듯 하지만,  동굴 속이라 그런지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컷 담았습니다. ㅎ

   계속해서 '정글 동굴길'을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폭포 뒷편을 돌아가는듯 합니다.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이 인기입니다.  당연히 그냥 칠수 없겠죠? ㅎ  동굴을 빠져나오면  나타나는 전경도 아주 멋집니다. ㅎ

    마치 협곡 같은 분위기의 데크길이 나타납니다. 이곳에  '시서스' 라는 특이한 줄기식물(?)이 있습니다.  분홍빛이 감돌면서 축 늘어진 모습이 아주 독특합니다.  ㅎ

  동굴을 빠져나오니  공중으로 이어진 하늘 데크길이 나옵니다.  큰 야자수 나무와 열대 식물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하늘길 끝에 실내정원이 나타납니다.  실내정원를 지나 위쪽 전망대로 향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큰 야자수와 열대식물이 빼곡히 조성된 모습이 압권입니다.  왜 이곳을 정글돔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ㅎㅎ

   일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야자수 나무 사이로 거니는 길이 인상적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인공폭포를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꽤 웅장해 보입니다. ㅎㅎ

   식물원을 거닐면서 독특한 꽃들을 만납니다.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꽃이 귀한 겨울철에 만난 아이들이라 더욱 예뻐보입니다.  그 예쁜 모습을  열심히 담아봅니다. ㅎㅎ

   거제식물원 정글돔을 보면서 싱가폴에 있는 식물원  '가든스 베이'의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규모나 시설면에서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분위기가 많이 닮았다고 할까요? ㅎ  앞으로 거제 식물원도 크게 확장할 계획입니다.  얼마나 확장될지 모르지만, 싱가폴 못지않은 멋진 식물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