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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붉은 아름다움이 있는 맨드라미섬 병풍도는 신안 레드섬!(신안 섬여행)

by 이청득심 2023. 6. 29.

    대기점도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숙소가  '2번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집)' 이 있는  마을입니다. 집주인께서 병풍도를 꼭 가보라고 추천합니다.  마침  병풍도와 연결되는 노둣길이 숙소 바로 앞에 있습니다. 잘되었다 싶어 병풍도를 둘러본 후 그곳에서 배를 타고 나갈 요량입니다. 

     병풍도로 이어지는 노둣길에 들어섭니다.  오전 시간이라 오가는 이가 별로 없습니다. 노둣길에서 전속모델의 모습을 담으며 잠시 노둣길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 병풍도로 이어지는 노둣길~

어쩌다 차 한대 지나가고...  그것도 마실 나가는 숙소 사장님 차였다는...ㅎㅎ

전속모델을 앉혀 놓으니 바로 그림입니다^^;;

하룻밤 묵었던 숙소가 있었던 마을!  빨간색 지붕이 이채롭죠~ 

     노둣길 양 옆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이 다릅니다. 밀물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쪽은 물이 차고 있는데, 다른 한쪽은 갯벌이 많이 보입니다.  그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라, 살포시 바다의 모습을 즐겨 봅니다. 

한쪽에서 바닷물이 차 오르고...

한쪽은 갯벌의  많이 보이고...ㅎ

   노둣길 끝에 예쁜 쉼터가 있습니다. 보통은 정자가 있을 법도한데, 여기는 빨간색 지붕의 현대식 쉼터 입니다.  파란 하늘과 빨간 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습니다. ㅎㅎ

▼ 빨간 지붕이 너무 예쁜 쉼터

     쉼터에서서  출발해 마을 어귀에 들어서니 목적지가 보입니다.    '1004섬 신안' 이란 글짜가 선명하게 보이는  맨드라미 공원 입니다. ㅎ

사진 속 언덕이 맨드라미 공원 입니다. ㅎ

    그런데 마을에 들어서니 도저히 발걸음을 옮길 수 가 없습니다.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파란하늘, 마을 전체를 덧칠한 빨간색 지붕,  모내기를 마친 논의 초록과  그 곳에 비친 반영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마을의 정취를 즐겨 봅니다. ㅎ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마을!!

   예쁜 마을을 둘러 본 후 맨드라미 공원으로 향합니다.  마을을 가로 질러 공원으로 향하는 길도 참 예쁩니다.  정상에는 '맨드라미'  글자를 활용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인증샷을 담는데, 오래만에 제 뒷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ㅋ

공원 입구~~

정상을 향해서~~^^

맨드라미 조형물 위에서 한컷!!!

저의 뒷모습을 살포시 공개합니다. ㅋㅋ

      정상 부근에서 다시한번 병풍도 마을을 조망해 봅니다.  마을 입구에서 볼때보다 훨씬 많은 주택들이 빨간 지붕을 이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색 녹음이 어우려진 모습은 신안 퍼플섬 못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강렬하달까요?  어쩌면  병풍도는 '신안 레드섬'이라고 불러야 할것 같습니다. ㅎ

파랑, 빨강, 초록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던 마을 전경

   정상 부근 곳곳에  있는 쉼터 주변으로 붉은 양귀비꽃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 모습이 참 화려합니다. 가을에는 맨드라미가 그  자리를 대신할 텐데요, 쉼터에서 잠시 쉬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봅니다. ㅎ

바다를 품고 있는쉼터

붉은 양귀비는 지천으로 피어있고~~

신안의 바다도 아름답죠? ㅎㅎ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재미만 화장실 이름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많이 놀랬거던요~ ㅋㅋ  전망대에서  멋진 바다를 보며 전속모델을 담아보는데 아주 잘 어울립니다. ㅎ  전망대 한켠에  표지석이 있습니다.  맨드라미 공원을 가꾸기 위한  섬 주민들의  고단한 노력이 담긴 내용을 보니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놀래라화장실'!!!  ㅋㅋ

전망대에서 한컷!!  주변 모습과 잘 어울리는 전속모델!!

맨드라미 공원 조성 역사를 담은 표지석

   맨드라미 공원을 즐긴후 천천히 걸어서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도 '맨드라미 섬 병풍도'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점도 선착장의  '1번. 건강의 집'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후 저를 태우고 나갈 배고 들어오네요~ㅎ

맨드라미 병풍도 표지석

선착장에서 바라본 맨드라미 공원

대기점도 선착장의 '1번.건강의 집'도 살짝이 보입니다. ㅎㅎ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

    섬티아고 '12사도성지순례길'의 발걸음을 병풍도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붉은 아름다움이 가득한 병풍도는 순례길의 긴 여정에서 덤 하나를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5월의 붉은 양귀비가 아름다웠지만, 10월에는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가 개최될 만큼, 맨드라미의 강렬한 유혹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보라색으로 유명한 '신안 퍼플섬'처럼,  병풍도가  '신안 레드섬'이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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