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의 명소

황홀한 모습의 창원 천주산 진달래 일출!(창원명소/창원진달래)

by 이청득심 2022. 4. 12.

   화사한 벚꽃이 떠나는 벚꽃 엔딩의 시간이 되면 진홍색 붉은 빛이 아름다운 진달래가 찾아옵니다창원 천주산에도 진달래가 활짝피며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탐방객들로 넘쳐나지만, 아직은 인파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새벽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진달래 위로 떠오는 일출을 즐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새벽 4시부터 등산을 시작합니다. 작은 랜턴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한발한발 조심스레 올랐습니다. 깜깜한 산행 탓에 평소보다 많이 지체되었지만 다행히도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동이 트면서 주변이 밝아옵니다. 먼저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여명을 즐겨 봅니다.

   짙은 구름이 낮게 깔려 있습니다.  ‘혹시 일출을 못보나?’하는 걱정을 하는 순간 구름을 뚫고 태양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장엄한 일출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일출이 시작됩니다.  원래 일출이 장엄하다지만,  붉은 진달래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압권입니다. 이 멋진 장관을 어떻게 담아내야 할지... 마음만 급합니다. ㅎㅎ

  붉은 진달래와 어우러진 일출 또한 멋집니다. ㅎㅎ

   행여 붉은 태양이 사라질까? 노심초사하며 전망대로 내려 왔습니다.  붉은 일출을 배경으로 서있는 전망대의 사람들!!  그들은 또 하나의 진달래 같습니다. 

    남아있는 붉은 기운을 배경으로 진달래 군락지를 담아 봅니다. 붉은 태양이 점차 밝아졌지만,  ‘황홀하다’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붉은 일출을 배경으로 담아보면 더욱 멋질 것 같습니다.

   새벽 등산을 기념하기 위해 이 모습을 폰 카메라로 담아 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히려 DSLR 보다 더 멋지게 찍혔습니다. 완전 뒤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ㅋㅋㅋ

  일출을 즐긴 후 하산하면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부드러운 아침 햇살 때문인지 진달래의 진분홍색 색감이 참 예쁘게  느껴집니다. ㅎ

   붉은 진달래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일년에 고작 며칠만 즐길 수 있죠. 이 멋진 장면을 사진에 담아 선물할 욕심으로 등산을 했습니다. 하지만 촬영한 결과물을 보니 노출도 그렇고... 색감도 그렇고.. 아쉬움만 남습니다.  그저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저의 실력만을 탓할 뿐입니다. 그래도 진달래 일출은 황홀했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하는 이유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