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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진해의 숨은 해넘이 명소! 수도마을 일몰! (진해명소/진해일몰)

by 이청득심 2021. 12. 31.

   다사다난 했던 2021년 신축년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 해 동안 무엇을 했는지 늘 아쉽기만 합니다붉은 일몰을 보며 한 해의 마무리를 하고 싶지만,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이죠...

    한적하고 여유로운 일몰 장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바다가 있으면 더욱 좋겠죠^^ 그렇게 찾은 곳은 진해구 제덕만에 있는 수도마을입니다. 조용한 어촌마을로써 등대가 어우러지는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 입니다. ㅎㅎ

   마을 안에는  ‘SD카페’가 있습니다. 옥상 위의 큰 가방 조형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 SNS에 자주 소개되는 곳입니다. 분위기가 꽤 좋은 곳이라, 일몰을 기다려며 잠시 쉬어갑니다. ㅎㅎ

   SD카페의 멋진 분위기에 취해 어정거리다가 그만 늦어버렸습니다.ㅠㅠ  바다를 바라보며 헐레벌떡 항구로 뛰어갔습니다. 항구에 정박한 어선과 등대를 배경으로 일몰포인터를 찾아봅니다. ㅎㅎ

  포인터를 찾았습니다.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와  바다의 섬 사이로 떨어지는 태양을 담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방파제 끝에는 홀로 낚시를 즐기는 분이 계십니다. 마치 저의 일몰 여행에 출연해주신 것 같아 무척 감사한 마음입니다. ㅋㅋㅋ

  본격적인 일몰이 시작됩니다. 숨을 죽이며 장엄한 일몰을 차분히 즐겨봅니다. 올 한해 모든 액운은 하늘을 뒤덮는 붉은 기운 속으로  모두 태워보냈습니다...

    거침없이 내려앉던 태양이 산 위에 걸렸습니다. 이제 정말로 시간 저편으로 사라지려나 봅니다.  2021년 신축년의 모든 아쉬움을 이글거리는 태양에 실어 함께 보내봅니다.

     태양이 지고 여명이 찾아옵니다. 방파제의 낚시꾼도 낚시를 접고 철수하려나 봅니다. 낚시꾼의 모습은  올 한해가 다 저물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듯 합니다. 여명 속의 황금 빛을 바라 보면서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바다와 섬 그리고 등대... 게다가 낚시꾼까지 출연해준 완벽한 모습의 일출을 즐겼습니다. 수도마을은 지역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일몰명소입니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인 만큼 여유로운 일몰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한해가 마무리 됩니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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