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곳! 창원 주남저수지!! (창원명소/창원여행)

    올 여름 장마는 짧았는데, 가을장마는 유달리 긴듯합니다.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 탓에 파란 하늘이 그립던 중에 모처럼 파란 하늘이 간간히 보이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움츠려져 있던터라, 옳다구나 싶어 기분 전환을 위해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주남저수지에 가면 늘 찾는 곳이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둑방길 중간 즈음에 있는 쉼터입니다. 둑방 옆의 농로를 따라 차량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사람들도 덜 붐비는 한적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둑방에 오르니 코스모스가 제법 피어 있습니다.  이 일대의 만개한 코스모스는 정말 장관인데,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비록 듬성듬성 피어 있긴 하지만 ,가을 정취가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ㅎㅎ

    살포시 함께한 모델도 담아보고, 예쁜 코스모스도 담아보면서 산책을 즐겨봅니다. ㅎㅎ

   코스모스를 즐긴 후 돌아 가려니 못내 아쉽습니다.  마침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앞의 갈대가 생각납니다. 제법 피었다는 생각이 미치자, 얼른 생태학습관 입구로 이동해 갈대를 즐겨봅니다.

   둑방에 올랐습니다. 둑방길 위에도 갈대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 속을 거닐며 저도 가을맞이를 해봅니다. ㅎㅎ

   둑방에서 내려오는 순간!!  도로 주변의 모습의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간간히 오가는 자전거와 승용차의 모습에서 가을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ㅎㅎ

   아마도 추석 연휴 즈음에는 주남저수지 일대의 코스모스가 환상적인 모습으로 피어날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은빛 갈대도 은은한 자태를 뽐낼 것 같은데요,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주남저수지는 지금 가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