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평일 오전에 한가한 시간이 생겼습니다. 때마침 날씨도 좋아집니다.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대산플라워랜드’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한달 전 쯤 찾았을 때 만났던 해바라기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참 예뻤었는데,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대산플라워랜드에 도착하니 노란 해바라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입구 왼쪽 편에는 흰 꽃이, 오른쪽으로 예쁜 보라색 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먼저 흰 꽃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가우라꽃’이 한창입니다. 예쁜 아이들을 모습을 살포시 담아봤습니다. ㅎ
가우라 꽃을 즐긴 후 발걸음이 닿은 곳은 ‘꽃범의 꼬리’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분홍꽃 군락지입니다. 입구 오른쪽에 있어 처음부터 눈길을 사로잡던 꽃입니다. 7월 ~ 9월에 꽃이 피는데, 지금이 절정기인 것 같은데, 꽃의 자태가 매우 예쁩니다. ㅎ
해바라기 군락지를 찾아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그런데 갑작기 한무리 철새들이 푸드덕 날아 오릅니다. 깜짝 놀라긴 했지만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ㅎㅎ
플라워랜드 안쪽에 해바라기 군락지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왔았을때는 전혀 피지 않기도 했구요..ㅠㅠ 때늦은 시기라 해바라기는 대부분 지고 없었지만 간혹 남아 있는 녀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ㅎㅎ
여름꽃의 대명사인 '해바라기'가 물러간 자리에는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뿌리를 내렸습니다. 성급한 녀석들은 벌써 가을이 시작되는 냥 예쁜 꽃을 피웠습니다. 그래서 일까? 무더운 날씨가 갑자기 선선하게 느껴지는 듯 하네요..ㅎ
코스모스와 함께 곧 찾아올 가을을 생각해 봅니다. 그때에는 대산플라워랜드는 가을 꽃을 수놓을 테지요.. 그래서 가을 꽃을 찾아 가다가 지난번에 만났던 수박 하우스(?)를 지났습니다. 아직도 천장에 매달려 있는 수박이 참 신기합니다. ㅎㅎ
먼저 도착한 곳은 핑크뮬리 군락지 입니다. 예년보다 규모는 좀 작아진듯 합니다. 이곳에서 성미한 급한 녀석들이 분홍빛 속살을 살짝 즐겨봅니다. ㅎㅎ
국화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가을에는 역시 국화인듯 합니다. 올해는 '마산국화축제'를 할지 모르겠지만, 창원은 국화로 제법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나름의 부심과 기대감으로 국화를 즐겨봅니다. ㅎㅎ
코스모스, 국화, 핑크뮬리등... 지금 대산플라워랜드는 가을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아름다운 가을 맞이가 한창인 셈이죠... 올 가을 대산플라워랜드의 아름다운 변신을 기대해 봅니다. ㅎㅎ
< 반가운 무더위! '대산플라워랜드' 해바라기! (창원명소/창원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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