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디피랑의 개장 시간은 저녁 8시부터입니다. 여기만 다녀오기엔 좀 애매한 시간대 입니다. 한 곳 정도 더 둘러보면 좋을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디피랑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동피랑이 있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해질 무렵 동피랑에 들렀다가 디피랑으로 가면 딱 맞을 듯 합니다. 사실 석양의 동피랑과 강구안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동피랑에 도착하니 방문객이 많이 없습니다. 이 또한 잘된 일입니다. 동피랑에 들어서니 재밌고 예쁜 벽화들은 여전합니다.
게중에 반가운 벽화가 보입니다. 요즘 SNS에서 제법 핫한 '동백이' 캐릭터 벽화입니다. 동백이 캐릭터 숍은 문을 닫아서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그 앞에서 동백이와 함께 한컷 했습니다.
동피랑에서 가장 높은 동포루로 가는 길에서 정겨운 조형물을 만났습니다. 인자하신 할머니 조형물 인데, 영판 우리내 할머니 모습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있는 모습이 참 재밌기도 합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컷!!! ㅎㅎ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일몰은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나마 구름 사이로 해가 잠깐 보입니다. 아쉽지만 그 모습이라도 담아봅니다. ㅠㅠ
동포루에 도착했습니다. 기대했던 일몰을 만나지못해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 탓이라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에 또 오게되겠죠...ㅎㅎ
동포루 일대에서 통영 강구안을 조망해봅니다. 비록 일몰은 아쉬웠지만, 구름 사이로 비쳐지는 노을빛에 살짝 기대해 봤습니다. 나름 멋진 모습이었지만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ㅎㅎ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 어느새 동피랑의 하늘은 노을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ㅎㅎ
가볍게 동피랑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동피랑의 노을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웠지만, 나름 괜찮은 노을의 여운을 즐겼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아마도 이 아쉬움은 조만간 다시 달래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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