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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말해 뭐해? 상사화는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가 최고지! (영광 여행 / 영광 축제)

by 이청득심 2020. 9. 22.

    9월 중순이 되면 꽃무릇 축제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입니다. 몇 년 전부터 벼르고 있던 축제인데,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관광지는 개방한다고 합니다.  


 

    당초 계획은  영광에서 1박을 하며 주변 일대를 두루두루 살펴볼 요량이었지만, 시절이 시절인 만큼 스케줄을 조정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방문객이 적은 시간을 택해서 불갑사만 다녀오는 당일치기 계획을 잡고, 새벽 5시에 길을 나섰습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관광버스 진입을 막았지만, 승용차는 아무런 통제가 없이 통과했습니다그렇게 아침 9시 전에 불갑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행스럽게도 제법 한산했습니다. 불갑사 일주문 앞에 있는 부스에서 발열체크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서 불갑사 관광지구로 들어섰습니다.


▼ 불갑사 일주문 앞!! 이른 아침임에도 발열검사가 한창입니다.^^


   워낙에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불갑사 상사화 축제장은 크게 4가지 구역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관광지구(?), 관광지구, 저수지 일원 그리 등산로 부근입니다. 물론 제가 임의로 나눈 기준입니다.ㅎㅎ;;

 

    일주문에 들어서면 왼쪽 편으로 붉은 꽃무릇 군락지가 나타납니다많은 분들께서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멋지게 피어있으면 어쩌라는 것인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ㅎㅎ 

 

▼ 일주문을 통과하면 입구에서 부터 맞이하는 꽃무릇 군락지!!





    입구부터 펼쳐지는 붉은 꽃무릇에 넋을 잃고 즐기는 사이에 관광단지 들어섭니다. 딱히 관광지구라는 표시는 없습니다. 하트 모양의 포토존에서부터 군락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이동로가 시작됩니다.  군락지에 들어서면 마치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넓은 구역에 피어있는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역입니다.^^


▼ 하트 모양의 포토존이 있는 곳부터 관광지구입니다.ㅎㅎ







    관광지구에서 가장 멋진 곳을 찾았습니다.  군락지 오른쪽으로 작은 개울물이 흐르는데, 그 개울물에 비친 반영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래서 예쁜 반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멋진 꽃 반영~~^^





      다음은 불갑사입니다.  조계종 백양사의 말사로서, 삼국시대때 창건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 세월이 묻어나는 유명 사찰인 만큼 불갑사도 잠시 들러 봤습니다. 


▼ 불갑사의 모습





    불갑사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저수지가 나타나는데 그 일대의 꽃무릇도 장관입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산속 꽃무릇 군락지를 보니, 불갑사 일대가 전국 최대의 상사화 자생군락지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 등산로 입구 이정표!

▼ 저수지 일대의 모습





     저수지를 지나 등산로를 따라 더 올라가봤습니다. 딱히 목적지는 없었습니다. 단지 꽃무릇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궁금했을뿐인데,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여쭤보니 꽃무릇은 정상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좀 더 가면 힘든 코스라고 했어, 어쩔수없이동백골로 가는 갈림길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ㅎㅎ


▼ 등산로 일대에 피어있는 꽃무릇의 모습

▼ 등산로 거니는 방문객!  등산객인지... 나들이객인지...ㅎㅎ

▼ 산비탈 구석구석 꽃무릇은 피어있고...ㅎ

▼ 고목의 가지도 예사롭지 않다는....


     늘 헷갈리는 것이 상사화와 꽃무릇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런 혼란스러움을 명쾌하게 정리해주는 안내문을 발견했습니다. 상사화는 붉은색, 노란색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붉은 상사화를 꽃무릇또는 석산으로 부른다고 합니다.ㅎㅎㅎ

 


     불갑사 일대를 뒤덮고 있는  아름다운 꽃무릇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 공덕비 앞에 나홀로 핀 꽃무릇!! 

▼ 사찰 담벼락에 핀 꽃무릇


▼무릇 꽃무릇이란 이런 모습이겠죠^^

▼ 초록이끼와 잘 어울리는 붉은 꽃무릇

▼  버섯과 고목 그리고 꽃무릇!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한마디로 명불허전의 축제장입니다상사화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그 멋진 곳이 입구에서부터 산 정상까지 상사화 군락지가 끝없이 이어진다고 하니, 규모면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곳 입니다.

 

     그런데 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상사화의 물결을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그 모습이 궁금해서 다음에는 등산까지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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