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과 함께라면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넘쳐나는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여행)

by 이청득심 2019. 5. 24.

       통영의 유명한 벽화마을인 동피랑 앞에는 아주 작은 산(?)이 있습니다.   해발 높이가  80m 정도 되는  '남망산'입니다.  작은 동산 처럼 보이는 곳이라, 예전부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남망산 공원'으로 불리던 곳입니다.  


      남망산은 유명한 동피랑과 통영 중앙시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름 색다른 볼거리를 가진 곳이라 통영 방문중에  남망산 공원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나름 용이했지만, 주말에는 동피랑 방문객들 때문에 많이 혼잡하다고 합니다...


      먼저 남망산 공원 입구에서 주변을 살펴봅니다. 통영의 3대 포루인  동피랑 '동포루', 서피랑 '서포루',  통영 중앙시장 뒤편으로 '북포루'까지 모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남망산 공원 입구!!

▼ 동피랑과  동포루

▼ 서피랑과 서포루~

▼ 통영 중앙시장과  북포루~


    강구항을 훍어본 후 입구를 따라 남망산 공원을 올랐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경사도가 높은 길을 따라 오르려니 숨이 찹니다... 평소에 운동을 좀 했어야 하는데ㅠㅠ  저질체력으로 탓해 봅니다...ㅋㅋ


    입구에서 5분여를 걸어 올라가자  큰 건물이 나탑니다...  통영 시민문화회관입니다.  통영 강구항 어디서나 보이던 바로 그 큰 건물입니다.  많은 차량들이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많은 행사가 개최되고 있나 봅니다.


▼ 통영 시민문화회관의 모습!!



    시민문화회관 앞에는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세계 10개국의 유명 조각가의 작품들로 1997년에 조성된 조각공원입니다. 뿐만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정의비도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와 함께 멋진 조각 작품과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의비

▼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표지석

▼ 중국 '황용핑' 작가의 '뒤집힌 무덤'

▼ 조각공원 전경과 통영 강구항의 모습

▼ 작품 이름이 뭐였지??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 프랑스 '질 뚜야르' 작가의 '잃어버린 조화/몰두'

▼ 베네수엘라 '헤수스 라파엘 소토' 작가의 '통과 가능한 입방체'

▼ 한국 '김영원' 작가의 '허공의 중심'

▼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통제영 세병관의 모습


    이 밖에도 여러 작품들이 감상했습니다.  조각공원을 나와 다시 정상 쪽으로 길을 나서는데, 멋진 나무와 의자가 보입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쉬면서 통영의 바다를 즐겨봅니다.


▼ 멋진 나무 그늘에 앉아서....ㅎ

▼ 통영항를 내려다 보며... 멀린 통영대교가 보입니다...ㅎㅎ


 산책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서 걸어봅니다.  산책로 주변에도 예술 작품들과 시비들이 많습니다.  작품과 시비들을  찬찬히 즐기면서 걸어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ㅎㅎ


▼ 청마 유치환 선생 시비

▼ 배를 형상화 한 예술 작품

▼산책로의 모습

▼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제가 남망산 공원을 찾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한산대첩의 현장인 한산도 앞 바다를 내려다 보며 우뚝 서있는 이순신 장군상입니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뛰놀던 추억이 많기 때문입니다. 


▼ 남망상 공원 정상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이 곳의 동상은 1953년 6월에 건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 동상은 진해 북원로터리에 있는 동상입니다. 1952년 4월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아마도 통영 남망산 공원의 동상은 '두번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 남망산 공원의 이충무공 동상!!




      이충무공 동상을 살펴보며 어린 날의 추억을 즐겼습니다.  한산대첩의 현장인 통영 앞바를 보기 위해 정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예전에는 현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현판이 보이지 않네요...ㅎ  정자 주변의 소나무들이 제법 자란 탓에 바다 조망이 약간  불편했지만, 나름 볼만했습니다...ㅎㅎ


▼ 전망대 역할을 하는 정자!!  현판이 없는 것이 좀 아쉽네요..ㅎ

▼ 정자에 올라~~^^

▼ 통영 앞바다의 모습!!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도남관광단지^^


     정자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한참을 머물다 내려 왔습니다.  이제는 남망산 공원을 내려가야 할 차례! 올라온 길의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울창하게 자란 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덤으로 멋진 전망도 간간히 즐길 수 있는데요,  이쪽으로 가면 시민문화회관 쪽과 연결되어 있어 남망산 공원을 일주하는 셈이 된답니다...ㅎㅎ. 


▼ 산책로의 모습


▼ 통영 정량동 방향 모습!  오른쪽 끝 부분이 '이순신 공원' 입니다.^^

▼ 시민문화회관 뒷편

▼ 남망산 공원 입구!!      


    남망산(南望山)의 이름은 '남쪽을 바라본다'는 뜻 입니다.  아마도 왜적으로 부터 남해를 지켜냈던 이순신 장군과 관련이 있는 이름일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남망산 정상에 이순신 장군상이 우뚝 서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지명 유래에서 알수 있듯, '통영'은 이순신 장군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지역입니다.  마찬가지로 남망산 공원도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통영으로 여행가시면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넘쳐나는 남망산 공원도 둘러보시길 바랍니다...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