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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오도재와 지리산 제1문!

by 이청득심 2018. 10. 25.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관문 중 한 곳인 '지리산 제1문'을  찾았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경남 함양의 '지리산 가는 길'에 오도재에 위치한 '지리산 조망공원'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도재를 가기 위해서는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지안재'를 지나야 합니다.  지안재를 지나 계속해서 앞만보고 달려야 합니다.   오르막을 따라 20여분정도 달려가면 높은 건물과 함께 넓은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그곳이 바로 오도재가 있는 지리산 조망공원입니다.


▼ 오도재 공영주차장의 모습


  넓게 마련된 오도재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먼저 안내판을 읽어봤습니다.  주변  산들에 대한 지명과 함께 오도재의 유래가 담겨있습니다.  오도(悟道)재는 ‘도를 깨우치다’라는 뜻인데요, 청매 인오조사가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군요^^.   안내판을 읽어 본 후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지리산 능선의 모습이 압권입니다...ㅎㅎ, 


▼  오도재의 유래 및 관광 안내판!

▼ '오도재에서 바라보는 전경' 안내판!

▼ 함양읍 방향의 전경!


    멋진 풍경을 즐긴 후 제1문으로 향했습니다.  제1문 아래에는 산신각과 산신비가 있습니다.  옛부터 이곳에서 오가는 이들의 소원을 빌었다고 합니다.  오도재가 '도를 깨우치다'라는 뜻이라고 하더니, 이 곳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은 듯 합니다.ㅎㅎ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제1문'

▼ '오도령 수호신위' 산신비


▼ 일두 정여창 선생의 '지리산' 시비

▼ 산신각의 모습


    제1문에 에 올랐습니다. 관문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곳에 앉아만 있어도 더위를 피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제1문에서 펼쳐지는 마천면과 휴천면 방향의 전경도 참 멋집니다. 


▼ 관문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

▼ 관문 정상의 모습. 

▼ 마천면 방향의 모습

▼ 공영주차장이 있는 휴천면 방향의 모습


       관문에 올라서 양쪽의 풍광을 즐긴 후 오도재로 내려왔습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는 관문의 모습이 멋질 것 같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마천면 방향에서 바라 본 지리산 제1문의 모습

▼ 오도재 공영주차장 쪽 방향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제1문' 모습


     공영주차장 방향에서 지리산 제1문의 모습을 보던 중에 특이한 표지석을 발견했습니다. 분면 오도재인데 표지석에는 오도령(悟道嶺)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오도재'와 '대관령'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와 ‘령’은 일상에서 고개를 뜻하는 글입니다. 



    그럼  “재”와 “령”의 차이는 뭘까요?  자료를 찾아보니 그 차이는 의외였습니다(아니면 제대로 못찾았을수도...).  뚜렷한 구분은 없는 듯 한데 가장 큰 차이는 ‘재’는  고개를 뜻하는 순수 한글이고, ‘령’은 한자입니다. 그러고 보니 고개를 뜻하는 단어가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지안재’를 지나 ‘오도재’의 이르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자격이 충분할 만큼 멋진 풍경을 가진 곳입니다. 함양으로 여행오시면 지안재와 오도재를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관련 글 : 함양 지안재!! 꾸불꾸불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 (함양명소/함양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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