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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매혹적인 꽃 양귀비가 천지를 이루는 함안둑방!(함안여행/함안명소)

by 이청득심 2017. 5. 18.

   ‘5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장미’ 못지않은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꽃이 있습니다.  요즘은 우리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꽃 양귀비’입니다.  5월이 익어가면서 붉은 색이 매혹적인 양귀비 꽃이 길게 늘어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진 ‘함안둑방’입니다. ‘악양둑방’으로도 불리는 함안둑방은 지금 붉은 꽃 양귀비와 안개꽃, 그리고 여러 봄꽃들이 예쁘게 피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어 얼른 다녀왔습니다. 



   함안둑방이 워낙 길다보니 네비게이션에서 ‘함안둑방’으로 입력하여 찾아가면 엉뚱한 곳으로 가기도 합니다. 대신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87-6’번지를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IC에서 내려 좌측 법수면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되는데요, 둑방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안둑방 초입에 들어서면 풍차와 함께 다양한 봄꽃들과 붉은 양귀비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아름답게 가꿔 놓았는데요,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보는 듯 했습니다^^








   함안둑방에 올라서면, 좌우로 길게 펼쳐진 양귀비 꽃길과 함께 경비행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성우항공에서 운영하는 경비행기장입니다. 경비행기 체험도 할 수 도 있는데요, 언제 기회가 되면 경비행기를 꼭 타봐야 겠습니다. 



   함안둑방의 우측에는 악양루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둑방길이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늘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측 방향의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고, 마침 엷은 안개가 운치를 더하고 있어 그 쪽으로 먼저 길을 잡았습니다. 


▼ 엷게 내려앉은 안개가 운치를 더하네요^^





▼ 풍차가 있는 입구 쪽으로 바라 본 함안둑방의 모습




   우측 방향으로 걷다가 멀리 악양루가 보이는 두 번째 정자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함안둑방에는 중간 중간 정자가 있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지만, 시원한 음료를 파는 곳이 없습니다. 오직 입구에 있는 푸드트럭이 전부죠~ 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협동조합 악양곳간’의 ‘꽃가람’ 카페인데요, 여기서 간단한 음료와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어 좋습니다. 


 함안둑방 입구에서 다시 좌측 방향으로 두 번째 정자가 있는 곳 까지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워낙 길게 늘어 선 곳이라, 끝까지 가보는 것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두 번째 정자까지 쉬다가 발걸음을 풍차가 있는 입구 쪽으로 옮겼습니다.


▼ 입구 좌측 방향으로 바라 본 함안둑방의 모습




▼ 두 번째 정자에서 입구쪽으로 돌아나오며 바라본 모습





 함안 둑방의 풍차는 이 곳의 랜드마크 같은 시설입니다. 붉은 양귀비 꽃 사이로 보이는 풍차의 모습이 아주 이국적입니다.




   함안둑방의 양귀비는 모두 붉은 색 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홍색 양귀비도 있고, 흰색, 알록달록한 양귀비도 있죠~  더구나 올해는 흰 안개꽃이 많이 피어 있어 양귀비 꽃의 매혹적인 자태를 더욱 아름답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함안둑방은 꽃 양귀비가 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치 화려한 봄 날을 떠나 보내기 싫어 몸부림치듯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죠. 이제 봄이 저 만큼 물러가고 여름이 곧 시작될 시기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정겨운 양귀비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정겨운 함안둑방으로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수정 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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