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식구들과 함께 경주 감포항으로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연세 많은 어르신이 계셔서 주행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감포항으로 가기 전에 경주의 명소 중 한 곳 정도 들러서 잠시 쉬어 갈 요량입니다. 그래서 경주의 대표적인 쉼터이자 산책 명소인 경주 황성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경주 황성공원은 맥문동이 보라색 융단처럼 피어나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변신합니다.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경주 맥문동 명소로 변하게 되죠. 그래서 맥문동과 산책을 즐기기 위해, 맥문동 군락지 접근이 용이한 경주시립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여 군락지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을 나와 황성공원으로 들어섭니다. 입구에서 부터 멋드러진 소나무들이 반겨줍니다. 보라색 물결을 기대하며 발걸음은 재촉해 봅니다. ㅎ



군락지에 도착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군락지에는 맥문동이 듬성듬성 피었습니다. 하지만 소나무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군락지 사이의 향토길은 산책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어른들께서도 연신 탄성을 자아내며 산책에 나섭니다. ㅎ







어른들과 달리 전속모델은 여동생과 함께 사진을 담아 달라고 합니다. 누구 명령이라고 거역하겠습니꽈?ㅋ 열심히 담아 봅니다.ㅎ





이어서 이 구역의 주인공인 맥문동의 여러 모습을 담아 봅니다. 특히 소나무와 어워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ㅎ





황성공원은 신라 때 화랑들의 훈련장으로 쓰일 만큼 역사가 오래된 숲입니다. 소나무로 유명한 '경주 삼릉' 못지않은 멋스러운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원한 소나무 숲속을 거닐면서 아름드리 소나무를 담아 봅니다. ㅎ






경주하면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같은 유적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황성공원 맥문동 꽃길은 또 다른 경주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맥문동 군락지가 매우 넓은 규모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제가 갔을때 맥문동 개화율은 대략 40%정도 였는데요, 이번 주부터는 절정일 것 같습니다. 경주 유적지 관광으로 조금 지쳤을 때, 경주 황성공원에서 한 여름의 보랏빛 산책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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