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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창원 빅트리 방문기! 새로운 랜드마크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움이 남는 곳! ( 창원 명소 / 창원 야경명소 )

by 이청득심 2025. 8. 19.

    최근 경남 창원 지역의 ‘빅트리(Big Tree)’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빅트리는 창원 공단 어디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거대한 인공 나무구조물입니다. 당초에 주민들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했었지만, 보여지는 외관은 흉물스럽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논란 끝에 임시 개방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것이죠.

   제 서식지의 일입니다. 평소 창원에 대한 자부심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빅트리를 방문했습니다. 방문을 위해서는 사전에 방문지원센터에서 방문 등록을 해야 합니다. 방문지원센터는 창원종합운동장 위쪽 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합니다. 방문 등록 후 방문증을 받았습니다.

   시간대별로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대기 시간이 있는듯 해서 그냥 걸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 나무데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전반적으로 빅트리로 향하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대략 5분여 정도 올라가니 빅트리가 똭 나타납니다. ㅎ

    길 모퉁이를 돌아서면 빅트리의 웅장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멀리서 볼때보다 더 웅장한 모습입니다. 마무리 공사로 인해 현장이 약간 어수선 하지만, 계속해서 빅트리를 향해 올라갑니다.ㅎ

  아래 사진은 빅트리 조감도 입니다. 싱가폴의 가든스 더 베이에서 영감을 가져왔습다. 344억원을 들여 40m 높이 인공 구조물 위에 20m 크기의 큰 나무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인해 상부의 나무 설치는 취소었습니다. 대신 전국의 유명한 16개 나무를 모방한 인공 나무로 대신했습니다. 그렇게 조감도와 다른 모습으로 변하면서, 사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빅트리 앞에 작은 광장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올려다 본 빅트리는 웅장해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있어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멀리서 볼 때보다는 빅트리 외관이 나쁘지 않습니다. 나무 기둥 밑에 귀여운  다람쥐 조형물이 있습니다. 나름 디테일도 신경쓴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기둥 밑에서 사람들이 외관을 타고 올라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 빅트리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전망대 입구로 들어가면 대기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불면서, 나름 쾌적한 편입니다. ㅎ

  잠시 기다렸다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오르 내릴 때 창밖으로 독특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마치 물속의 신비한 나무를 보는 것 같습니다.ㅎ  그런데,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보여지는 영상이 좀 다른 듯 하여 영상으로 담아 봅니다. ㅎ

▼ 올라갈 때 보여지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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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갈때 보여지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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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전망대가 이어집니다. 전망대를 둘러보니 나름 조경에 신경을 쓴 듯 합니다. 하지만, 핑크빛 사자 와 민트색과 보라색 곰, 붉은 홍매화와 흰 매화를 보면서 인위적인 어색함은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 속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알려진대로 전망대의 인공 나무들은 전국에서 소문난 16개의 나무들을 본따서 만든 것들입니다. 강원도 강릉 율곡매, 괴산 삼송리 소나무, 서초구 노향나무, 순천 선암사 선암매, 구례 화엄사 홍매화등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 본 곳도 있습니다. 안내판 사진과 비교하며  살펴봤지만,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ㅠ

▼ 강원도 강릉 율곡매

  충북 괴산 삼송리 왕소나무

서울특별시 서초구 노향나무

전라도 순천 선암사 선암매

전라도 구례 화엄사 홍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나무는 ' 강원도 양양 하조대 소나무' 입니다. 암석해안으로 유명한  '양양 하조대'의 기암괴석에 서식하는 소나무를 본뜬 것입니다. 그런데 소나무 앞에는 안전줄이 설치되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조대를 형상화한 바위 조형물과 전망대 난간대까지 거리가 아주 가깝다는 것입니다. 바위 조형물 올라가 자칫 실수하게 되면 난간대 밖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위 조형물은 어떤 형태로든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망대의 나무들의 살편 본 후 주변 풍경을 즐겨 봅니다.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창원 시내 전경이 멋드러집니다. 푸른 하늘 아래 둥둥 떠있는 하얀 구름이 여름철 절경을 더욱 뽐내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쉽게 볼수 없는 광경입니다. 어쩌면 빅트리의 진정한 가치 일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 창원종합운동장 및 노블파크 아파트 방향 전경

창원시청 및 상남동 방향의 모습

  창원공단 방향의 모습

시티세븐과 반지동 일대 모습

마산방향 모습

   전망대에서 멋드러진 창원 시내의 전경을 즐겼습니다. 이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명상관'으로 향합니다. 명상관에 들어서니 시원한 에어콘 바람과 함께 잔잔한 음향이 들려 옵니다.  실내는 마치 소극장 같은 모습입니다. 천천히 실내를 둘러 봅니다. ㅎ

    명상관 답게  정면 대형스크린에서 잔잔한 음향과 영상이 펼쳐집니다. 물방울 소리, 바람소리등  듣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울러 각종 화면이 바뀌면서 불멍, 물멍도 때릴수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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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른 영상이 나타납니다. 창원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담은 미디어아트 입니다. 독특한 해석이 더해진 창원 풍경이 아주 이채롭습니다. 이어서 독특한 영상이 함께 합니다. 조용히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ㅎ

  명상관을 끝으로 빅트리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미래형 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지만, 개선점도 많아 보였습니다. 우선, 전망대에 설치된 인공 나무들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전국의 이름난 나무들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실제의 웅장함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자연의 힘찬 기운을 담기보다는 어설픈 조화로 보이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안전 문제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양양 하조대 소나무 조형물이 놓인 바위는 위험해 보였고, 빅트리 하부 역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추가적인 안전 장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명상관의 영상 콘텐츠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울러 내부 공간은 단순히 명상 장소 보다는 소규모 공연이나 문화 프로그램 행사에 더 적합해 보였습니다. 다양한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빅트리에서 내려다보는 창원의 풍경은 단연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야간에 전망대를 이용한다면 새로운 야경 명소로 충분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창원에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에 그 가치가 더욱 커 보였습니다.

   여행을 즐기는 블로거 입장에서 빅트리에 대한 느낌은 ‘할많하않’ 입니다. 우리 지역 시설이라 더 복잡한 감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빅트리를 유료 시설로 운영하겠다’는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그 안을 채울 콘텐츠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아직 빅트리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임시 개방 기간이라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식 개장까지 이번 의견들을 잘 반영하여, 빅트리가 창원을 대표하는 진정한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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