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핫들생태공원 작약꽃! 이번 주가 만개! (합천 작약꽃/작약꽃 명소)

   나들이가 곤란할 만큼  연휴 내내 빗줄기가 계속됩니다.  그래도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가정의 달인 만큼 어른들을 뵙고 싶은 마음에 경남 합천의 처갓집을 찾았습니다.  장인, 장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려는데, 문득 합천 핫들생태공원 작약꽃이 생각났습니다. 

    여전히 비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우중  작약꽃의 모습이 궁금하여  핫들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공원 입구 주차장보다는 다리 밑에 주차를 해야만 했습니다. 

   주차를 한 후 입구에 들어서니 작약꽃 단지가 드넓게 펼쳐집니다. 포토존도 보이고 여러 체험부스와 푸드트럭도 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많은 분들로 붐볐을테죠? ㅎㅎㅎ

   입구를 지나  형형색색 드넓게 펼쳐지는 작약꽃 단지를 천천히 둘러 봅니다.  날씨 탓에 오히려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ㅋ  게다가 비 구름과 어우러진 모습도 아주 이채롭습니다. ㅎㅎ

    작약 꽃과 함께  또 다른 꽃이 피어납니다.  비 내리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우산꽃입니다.ㅎ  작약꽃을 즐기는 사람들의 우산꽃을 함께 담아 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화려한 모습을 뽐냈겠지요. 무거운(?) 빗방울 탓에 고개숙인 작약꽃은 애처롭지만, 힘겹게 견뎌내는 모습에서 강인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ㅎ

    저 멀리 노란색 꽃단지 보입니다. 설마 이 시기에 유채꽃?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살펴보니 유채꽃을 파종했다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역시나 유채꽃이었습니다. ㅎㅎ 

   이곳의 유채꽃은 키가 아주 작습니다. 보통 유채꽃은 사람 허리 높이인데 반해, 이곳은 무릎정도 입니다.  그런데 키가 작은 유채꽃은 마치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탐방객들 틈에 끼여 유채꽃을 즐겨 봅니다. ㅎ

    비 때문에 힘겨워 하는 작약꽃이지만, 오히려 색감은 더 강렬했습니다. 현재 작약꽃 개화율은 대략  70%정도 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에는 만개할 것 같습니다.  강렬한 색감으로 만개할 합천 핫들생태공원의 작약꽃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