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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와운마을 천년송! 단풍도 즐기고, 힘찬 기운도 얻고~ (와운마을 단풍/뱀사골 단풍)

by 이청득심 2022. 11. 4.

     뱀사골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의 목적지는 뱀사골 계곡이 아닙니다.  TV드라마 '지리산'에서 소개되었던 와운마을의 '지리산 천년송'입니다.  그래서 갈림길이 있는 와운교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와운교 위에서 다시 한번 뱀사골 계곡의 단풍을 다시한번 음미해 봅니다. ㅎ

 

걸음을 옮길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지리산 뱀사골 계곡 단풍!(지리산 단풍/남원 단풍)

누군가는 '나뭇잎이 울긋불긋 예쁜 꽃이 되는 가을은 제2의 봄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예쁘게 물드는 단풍을 일컫는 말이겠지만, 아주 고급진 비유입니다. 올해도 단풍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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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도를 살펴봤습니다.  와운마을에는 식당들이 제법 있군요~  식사 해결할 곳을 찜해 봅니다. ㅎ

    와운마을로 향합니다.  구름도 누워서 간다는 와운마을 입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부푼 기대와 함께 오르막을 오릅니다. ㅎ 울긋불긋 단풍이 반갑게 맞이 해주니 한층 더 기분이 업됩니다. ㅎ

     5분여를 걸었을까?  계곡이 나타나길래 주변을 살피는데,  기암괴석 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두그루가 보입니다.   '부부송'이라고 하는데, 척박한 바위 위에서 서로 의지하며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ㅎ

    마을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얼마 후 산 속에 파묻힌 마을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높은 고지대인 탓일까? 활짝핀 코스모스와 붉게 물든 단풍이 싱그럽고 곱게 느껴집니다.ㅎ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천년송으로 가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안내판을 보니 '와운 천년송' 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계단을 따라 5분여 정도 올라가니 천년송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지리산 천년송 와운명품마을'이라고 표시된 게이트(?)가 있네요~

   드디어 '지리산 천년송'에 도착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지리산 천년송은 '할머니 소나무'로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할머니께 큰 인사를 올렸습니다. ㅎ

    위아래로 뛰어 다니며,  할머니 천년송의  기품있는 모습을 담아 봅니다. ㅎ  

    와운마을은  '구름도 누워서 가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이런 골짜기 마을을  '할머니 소나무'는  천년이란 시간을  지켜 오셨습니다. 오랜 기간 할머니가 품고 지켜 왔던 와운마을의 가을을 살짝 담아 봅니다. 

    할아버지 소나무를 찾았습니다.  할머니 천년송에서 20m 위쪽에 위치합니다.  전체적인 나무의 크기나 수형은 할머니 보다는 못하지만,  할아버지 소나무도 힘찬 기운이 넘쳐나는 모습입니다. 

  할아버지 소나무 아래에서 할머니 소나무를 조망해 보입니다.   자신 보다 덩치큰 할머니 소나무를 묵묵히 지켜주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ㅎ

   지리산 천년송을 즐긴 후 점심을 해결할 요량으로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당초 생각해 둔 곳이 있었지만, 천년송이 기품이 너무 좋아서 할머니 천년송을 바로 밑에서 바라 볼수 있는 식당에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가을 힐링의  묘미을 더해 봅니다. ㅎ

   지리산 천년송은 천년의 시간 동안 와운마을을 지켜온 수호신 같은 존재입니다.  기품있는 천년송 아래에서 소원을 빌었더니, 힘찬 기운이 샘솟는 것 같습니다. ㅎ  지금 와운마을은  울긋불긋 단풍이 완연합니다.  뱀사골 계곡에서 아름다운 단풍도 즐기시고,  와운마을 지리산 천년송의 멋진 기운도 함께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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