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를 나서면 활짝핀 이팝나무를 쉽게 만납니다. 하얀 눈이 쌓인듯한 모습에 반해 매년 이팝나무를 찾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7년전 처음 찾았던 대구 달성군의 이팝나무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처음으로 이팝나무의 아름다움을 느껴던 곳으로,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볼 요량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주차장이 없어, 도로변 갓길 적당한 곳에 주차한 후 군락지 입구를 찾았습니다. 초입에 들어서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수령 90년 ~ 200년 이상된 이팝나무 32본과 새로 심은 이팝나무들을 보호, 관리하고 있습니다. ㅎ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큰 노거수 사이를 걷는 기분이 꽤 상쾌합니다. 게다가 예전보다는 많이 정비한 듯,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네요~^^
산책로 거쳐 중앙부에 들어서면 제법 넓은 공간이 나탑니다.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마침 ‘이팝꽃, 예술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연과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방문객들도 제법 있어 더 즐겁네요~
천천히 군락지를 둘러 봅니다. 오래시간 견뎌온 노거수에 내려앉은 이팝꽃과 주변 모습이 참 아릅답습니다.
군락지를 걷다가 나름의 촬영 포인터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사람들도 많이 찾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전속모델과 함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봅니다.
이팝나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돌아나오면서 입구에 있던 노거수 앞에 섰습니다. 마치 이곳의 랜드마크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열심히 담아봤습니다. ㅎㅎ
날씨가 살짝 흐렸습니다. 그래서 밝은 햇빛을 품은 이팝이 더 예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하지만 7년 만에 찾은 이팝나무 군락지의 매력은 여전했습니다. 예로부터 이팝나무가 만개하면 풍년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치 5월의 크리스마스 축제장같은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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