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마산회원구의 내서읍을 품고 있는 광려산 자락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 곳 광려산 자락의 해발 300 ~ 400m 높이에는 광산사 입구에서부터 바람재까지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로 되어있는 임도가 있습니다.
바람재는 해발 727m 대산 자락에 있는 고개로써, 바람이 많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 입니다. 광산사 입구에서 이곳 까지의 거리는 대략 7 ~ 8km(?)정도 되는것 같은데요, 비포장 도로이지만 MTB를 타시는 분들과 둘레길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차량은 광산사 일주문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그리고 임도는 공영주차장의 바로 위, 광산사 일주문 바로 옆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우연히 걷게 된 바람재 임도의 한창 익어가고 있는 가을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 임도 초입!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 임도에서 내려다 본 광산사앞 신감 마을
사실 저는 바람재 임도길을 가기위해 나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는 광려산 등산을 위해 길어 나섰지만 등산로 초입을 찾지 못해 그만 임도길을 걷게 된 것 입니다. 광려산 등산길 초입은 제일 먼저 나타나는 정자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표식이 없어 찾기가 어려웠 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아랫 부분에 노란 깃이 붙어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이 등산로 초입입니다. 안내 표지판이 없어 지나치기가 쉽상입니다. 저 말고도 몇몇분께서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는데요, 마산회원구청에서 안내 표지판을 세워주면 좋겠습니다.
▼ 첫번째로 만나는 정자! 광려산 등산을 위해서는 이곳에서 부터 올라야 합니다!!
▼ 임도에서 두번째로 만나는 정자
▼ 울창한 광려산의 모습
바람재 임도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길 이지만, 인근 내서읍 주민들은 꽤 찾아오는 곳입니다. 특히나 경사가 완만하여 부분간에, 그리고 주부들끼리 삼삼오오 길을 나서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습니다. 더구나 이곳은 MTB를 즐기는 분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 MTB를 즐기는 동호인! 저도 타보고 싶네요^^
바람재 임도의 울창한 숲속 곳곳에서 피워나는 예쁜 꽃들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예쁜 꽃들을 보면서 쉬엄쉬엄 걷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인 바람재까지 다다를 수 있답니다.
▼ 임도 곳곳에 피어 있는 구절초!!
▼ 노란색이 인상적인 꽃!! 이건 무슨 꽃일까요???
▼ 혹 밥풀꽃??? 밥풀이 붙어 있는듯 합니다.
▼ 이름은 모르지만 단아하게 피어있는 분홍색꽃!
▼ 따뜻한 가을 햇빛을 머리에 이고 있는 도토리!!
▼ 임도에 떨어져 있는 밤송이 껍질!! 저속의 밤송이는 누가 먹었을까요??
바람이 많아서 바람재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실제로 이 곳은 바람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위 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윗바람재가 나오며, 계속 올라가면 대산 정상이라고 합니다. 대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광려산까지 갈수 있는데요, 대략 4시간 정도( 다음에 도전해볼까 합니다ㅎ) 소요된다고 합니다.
▼ 저 멀리 바람재가 보이네요!! 바로 저 정자가 목적지랍니다^^
▼ 바람재 정자 입니다^^
▼ 바람재에서 내려다 본 예곡마을!!
▼ 바람재에서 바라다 본 풍경! 멀리 왼쪽으로 마산만과 마창대교가 보이네요^^
매년 3월말 경에는 이 곳 바람재에서도 철쭉이 많이 핀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철쭉제 행사도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 곳을 다시 찾아 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서 계속 걸어가면 마산 만날고개등으로 갈수 있습니다.
광산사에서 바람재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대략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왕복으로도 2시간 정도면 가능한데요, 바람재 임도를 걸으며 익어가는 가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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