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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물안개 가득한 안동 월영교!!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안동여행/안동명소)

by 이청득심 2020. 8. 21.

    지난밤, 몰려드는 구름이 연출하는 월영교 야경을 즐겼습니다. ( 예쁜데 신비롭기까지 한 안동 월영교 야경! ) 너무도 신비롭고 몽환적인 모습에 너무도 황홀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오래 즐길 수 없어 아쉬웠죠...

 

    ‘그렇다면 물안개 가득한 월영교는 어떤 모습일까?’ 자못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른 새벽에 월영교를 다시 찾았습니다.  예상보다 짙은 물안개가 월영교 일대를 휘감았습니다. 안개를 걷히기를 기다리며 주변 모습을 담았습니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아련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  안개에 휩싸인 월영교,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안개가 좀 걷힌듯 하여 월영교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책다리로 알려진 곳이죠.  그런데  '목책다리'라고 하지만 기둥은 철근입니다. 다리 상판부만 나무로 되어 있죠. 때문에 '목책다리'라는 표현은 약간의 오해 소지가 있을 것도 같네요...ㅎㅎ


▼ 월영교의 모습



    월영교 한 가운데에 큰 정자가 있습니다.  월영교의 랜드마크인 '월영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곳에서 인증샷을 담곤 하는데요, 이른 아침 시간이라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월영정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다리 위에서 바라본 월영정의 모습

▼ 월영정의 모습

▼ 월영정에 올라~


    반대편으로 건너가 봅니다.  여전히 짙은 안개는 주변 모습과 어우러져 운치있는 모습을 연출해 줍니다...ㅎㅎ



    월영교를 건너면  '원이엄마 테마길'이 나타납니다.  '원이엄마'는 누구지?  궁금한 마음에 안내판을 읽어 보니 조선판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미스터션샤의 유행어인 '합시다! 러브'가 원래부터 안동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를 일입니다. ㅎㅎㅎ


▼ '원이엄마 테마길' 의 모습


▼ '원이 엄마'에 대한 안내문!!


    월영교 역시도 '원이 엄마'와 관련이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례의 미투리를 지은 원이 엄마의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여 미투리 모양을 본떠 월영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테마길에서 바라본 월령교의 모습이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ㅎ


▼ '원이엄마 테마길'에서 바라 본 월령교의 모습



     다시 월령교를 건너 왔습니다.  짙은 안개 탓에 다리 난간의 거미줄에는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오래만에 보는 싱그러운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뿐만아니라 물방울 사이로 보이는 월영교의 모습이 아련하게 다가오네요~~


▼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


▼ 물방울 사이로 보이는 월영교의 아련한 모습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랄까요? 물안개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숙소를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떠날 시간!! 오전에 만난 월영교 일대는 파란 하늘로 가득했습니다. 못내 미련이 남아 그 모습을 잠시 즐겼습니다...ㅎ


▼ 파란 하늘 가득한 월영교 공영주차장 일대 모습

▼ 쨍한 모습의 월영교^^




     야경 맛집으로 알려진 안동 월영교!!  이른 아침의 안개 자욱한 월령교는 야경 맛집 못지 않았습니다.  그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가 너무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이 엄마'에 대한 내용을 알고 부터는 '사랑의 오작교'가 연상되었습니다.  안동 월영교!! 밤이던, 낮이던, 새벽이던 언제가도 멋진 곳인 것 같은데요, 안동여행 가시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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