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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진정한 '된장남'이 될수 있는 곳!! 마산 브라운핸즈와 구내식당109(마산여행)

by 이청득심 2019. 5. 2.

      '된장남', '된장녀'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렴한 식사를 하면서도 비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주로 일컫는 말입니다.   누구나 가끔은 그럴 때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점심은 라면으로 먹고, 커피는 비싼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것 말이죠... ^^


      그런데, 마산에는 아주 재미있고 의미있는 된장남이 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벼운 식사,  조금은 비싼 음료 그러나 멋진 작품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 인데요,  마산 가포에 있는 '브라운핸즈' 카페 와 '구내식당 109', 마산갤러리 입니다. 



    브라운핸즈는 예전에 시내버스 정비공장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이한 분위기와 멋진 전망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시내버스 사무실 건물 일부를  갤러리와 식당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이제는 가볍게 식사도 해결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지난 주말에 브라운핸즈를 찾았습니다.  


▼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브라운핸즈'의 모습   


   먼저 해안가 전망데크 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구내식당 109'를 찾았습니다.   전망테크 오른쪽 끝에 출입구가 있어 찾기는 수월합니다.  입구로 내려가면 지하 1층에는 갤러리와 PUB109가 있습니다.  지하2층에는 '구내식당109'가 있죠. 


     재밌는 것은 이 건물은 원래 5층 건물의 시내버스 사무실 입니다.  지하 1층이 원래는 5층에 해당되고, 브라운핸즈가 있는 평지는 옥상이랍니다.  급경사지에 건물을 짓다보니 재밌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먼저 지하2층의 '구내식당109'로 내려갔습니다. 


▼ 구내식당109와 갤러리 입구!

▼ 지하 1층의 안내판.... '구내식당 109'는 아래층으로...ㅎㅎ



    지하2층의 '구내식당109' 입니다.  이곳을 먼저 찾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메뉴는  라면 뿐입니다.  아주 단촐하죠...ㅎㅎ


▼ 구내식당 109 입구

▼  구내식당 109의 모습


      수퍼마켓에서 라면을 구입한 후 직접 초리해서 먹어야 합니다.  슈퍼마켓에는 여러 종류의 라면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입 라면도 있죠.  진열대에서 기호에 맞는 라면을 선택하면 됩니다.  물론 김치와 계란도 함께 구입할 수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와인도 판매한다는 사실입니다.  라면과 함께 하는 와인이라...   구미가 당기지만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패스 합니다... ㅎㅎ


▼ 식당내 수퍼마켓의 모습

▼ 어떤 라면을 먹을지 고르고... 

▼  계란, 단무지, 김치도 구입하고...ㅎ

▼  수입 라면...   루이비똥 종이가방은 왜 있지????


▼ 와인도 구입할 수 있고...ㅎ


     라면을 구입했으면 조리대로 가면 됩니다.  인덕션 조리방법 안내문이 있어 손쉽게 라면을 조리할 수 있습니다. ㅎㅎ  종이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인덕션을 켜고 기다리면 끝입니다..ㅎ.


▼ 조리대의 모습

▼  인덕션 사용법~

▼ 라면은 팔팔 끓이면 됩니다...ㅎ


    라면이 다 끓으면 전망 좋은 테이블 차지하고 앉으면 됩니다...  가급적 창가쪽으로 앉은 것이 좋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마산만과 돝섬의 멋진 풍경을 만끽하면서 먹는 라면 맛이 꿀맛입니다...ㅎㅎ


▼ 창가에 앉아 마산만을 바라보며~~

▼ 돝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ㅎ


    멋진 모습을 즐기면 라면을 먹고나니 나름 배가 부릅니다...  그래선 천천히 실내를 둘러봤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실내 모습이 꽤나 예쁩니다...ㅎㅎ


▼ 구내식당109  실내 모습





     멋진(?) 식사를 마치고 지하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배를 만족시켰으니 이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시간입니다.  지하 1층에는 'PUB 109'라는 곳이 있습니다. 맥주와 피자를 파는 곳입니다.  연인들에게는 참 좋을것 같은데요, 어떤 곳인지 살펴만 보고 패스했습니다....ㅎㅎ


▼ 'PUB 109'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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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갤러리 입니다.  2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두 곳 모두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전시실을 둘러볼 요량입니다.  먼저 찾은 곳은 조현계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제1전시실입니다. 





    다음으로 '박준성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제2전시실을 찾았습니다. 


제2전시실의 모습




     갤러리에서 멋진 작품을 보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았습니다....  이제 눈이 호강할 시간입니다... 전망데크로 올라와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지는 마산과 돝섬의 모습을 즐겼습니다...ㅎㅎ


▼ 마산만의 모습!!!

푸른 하늘 아래 홀로 떠 있는  초록빛 돝섬의 모습^^

좀더 가까이 당겨서...ㅎㅎ


      마음의 양식도 쌓았겠다, 배도 부르고, 눈도 호강한 만큼 이제는 입이 즐거워야 할 시간입니다.  뭘 마실까?  살짝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브라운핸즈로 향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날씨가 좋은 탓에,  많은 분들께서 밖으로 나와 음료를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 브라운핸즈의 모습!!



        먼저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음료값은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커피맛도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편이죠... 그래도 카페 분위기와 주변 전망이 워낙에 좋다보니 많은 분들이 찾는답니다..ㅎ    

▼ 주문을 하고...


        주문을 한 후 실내를 둘러봤습니다.  벽면에 쓰여진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이곳이  정비공장였음을 알수 있는 흔적일테죠...  중앙 천장에 달려있는 큰 조형물도 아주 인상적이네요...ㅎ  실내에는 좌석이 제법 많은데요,  날씨가 좋은 탓에 손님들이 야외 테이블로 많이 나가신듯 합니다...ㅎ  





         맛있는 음료를 받아들고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록 라면이지만  즐겁고 맛있게 먹고,  훌륭한  작품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료와 함께 멋진 풍경을 즐기다 보니 된장남도 이런 된장남이 없습니다.   사실 '된장남'이라는 표현이 썩 좋은 뜻은 아니지만,   마산 가포의 브라운핸즈 일대에서 즐기는 이런 된장남 코스프레는 괜찮지 않습니까? ㅎㅎ


< 본 내용은 어떠한 경제적 댓가 없이 순수히 개인적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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