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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1800여년을 이어온 창원 진동 불꽃낙화축제! (창원여행)

by 이청득심 2019. 4. 22.

    지난 4월13일,  창원시 진동면 광암항에서는  "2019 창원 진동 미더덕&불꽃낙화축제"가 있었습니다.  전국 미더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진동 미더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지금이 미더덕의 맛과 향이 가장 좋은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 축제입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을 갖고 찾은 행사는 "불꽃낙화축제" 입니다.  폭죽이 터지면서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달리  한지가 타면서 떨어지는 불꽃 낙화가 바다 위를 수놓는 모습이 아름다운 행사로, 전국적으로 쉽게 볼수없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ㅎㅎ

 

 

    진동 지역 '불꽃낙화' 는 1800여년 전부터 마을의 경사나 축제가 있을 때  행해지던 민속문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이후 중단되었죠.  그러다 90대초 뜻있는 마을 주민들에 의해 복원되어 1995년부터 진동면청년회에서 "불꽃낙화축제" 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불꽃낙화 축제를 즐기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습니다.  미리 자리를 잡고 미더덕 축제장도 둘러볼 요량이었지만, 불꽃낙화 행사장 주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꼼짝달싹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있습니다.... 그래서 자릴를 잡고 할 수 없이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습니다.ㅠㅠ

 

    ▼ 어둠을 기다리는 광암항의 모습

▼ 행사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모습...

▼ 바다위에 설치된 불꽃 설치물...  저 줄에 달린 한지가 불타면서 낙화가 이뤄진답니다..ㅎㅎ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습니다..  곧이어  불꽃점화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준비합니다. 원래는 뱃사공이 나와서 한지에 일일이 불을 붙여야 하지만, 요즘은 안전때문에 점화장치를 달아서 한꺼번에 불을 붙인다고 합니다....ㅎ

 

▼ 점화를 위해 대기중인 내빈들...

 

          십, 구, 팔, 칠, 육, 오, 사, 삼, 이, 일  점화!!!   카운트 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점화버튼을 누르자,  쾅, 쾅, 쾅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불꽃이 터집니다...

 

  불꽃 점화 순간!!!

 

 

     엄청난 굉음에 놀란 정신을 가다듬고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이미 바다위에는 불꽃 낙화가 떨어지면서  붉게 물들입니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셔터스피드를 천천히 조절해가며 불꽃낙화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 불꽃낙화는 시작되고...ㅎ

 

▼ 방파제 위에서 불꽃낙화를 즐기는 관람객들!!

▼ 셔터 스피드를 길게 했더니, 밤 하늘에 별들이 보입니다...ㅎㅎ

 

        대략  시간 정도 행사가 진행될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이 많아서 마음편히 이곳 저곳 장소를 옮겨 가며 사진을 담을 수 가 없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가급적 여러 모습을 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여 파란색을 보강하여 담아봤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불꽃낙화 축제장의 모습은 아주 이채로웠습니다. 불꽃낙화가 밤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죠.  다만 이 멋진 축제를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뭐 올해가 아니면 또 내년이 해보면 되겠죠.. 그것이 지역 행사를 즐기는 묘미아니겠습니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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