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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강화도의 핫플레이스!! 조양방직 카페!! (강화도 명소)

by 이청득심 2019. 3. 7.

       역사의 고장 강화도를 여행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강화도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조양방직 카페'입니다.   


     조양방직은 193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의 방직회사였습니다. 1960년대까지 최고 품질의 인조직물을 생산하여 국내 섬유산업을 주도하면서 강화도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곳이죠. 하지만 주변 방직 공장들이 대구나 구미 등지로 하나 둘씩 옮겨 가면서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약 30여년 가량을 폐허로 방치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7월, 조양방직 공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 겸 카페로 새 단장하여 오픈하였습니다.  공장 건물에 만들어진 독특한 카페 분위기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강화도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습니다. 



    조양 방직은 화 읍내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수월합니다. 공장 맞은 편 넓은 공터에는 흙길로 된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주차가 여의치 않는데요,  5분여 거리에 있는 강화읍 대로변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 주차장의 모습

▼ 조양방직 카페 입구


    조양방직에 들어서면 먼저 길게 줄어선 사람들의 모습 부터 보입니다.  '이건 뭐지?' 싶어 살펴보니,  글쎄 카페에 들어가기 위해 늘어선 대기줄 아니겠습니까? ...ㅎㄷㄷ   그래서 저희도 줄 부터 서야 겠다 싶어, 가족들과 나눠가면서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ㅠㅠ 


▼ 카페로 들어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줄....


    줄을 서 있는 동안 가족들과  돌아가면서 조양방직 마당을 둘러봤습니다.  부지 규모는  꽤 큰 편이었습니다.  각각 자리잡고 있는 건물 안에는 다양하고 예쁜 소품들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또 어떤 건물에는 예술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 조양방직 마당의 모습!! 빨간 전화박스가 참 예쁘네요^^

▼ 건물 위에 왠 황소가???

▼ 저 건물 이층 테라스에 올라가볼까?

▼ 낡은 옛 간판도 인증샷 성지가 되는 곳!!!

▼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  빨리 들어가고 싶네요....ㅎㅎ

▼ 카페 속 손님들이 나를 처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 오호 이런 재밌는 조형물이....ㅎㅎ  여기서도 인증샷은 필수일듯...


    오랜 기다림 끝에 카페에 입성했습니다^^   그 기쁨도 잠시...   주문 후 입장이 가능한데, 주문하는데도 제법 시간을 걸렸습니다...ㅠㅠ


▼ 커피 주문 대기중!!!


    음료를 주문한 후 ( 1인 1메뉴 ) 드디어 카페, 아니 공장에 들어섰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신기한 장면....  이것이 카페인지, 공장인지...  공장 내부를 리모델링 했다고 하더니...  공장인데 공장아닌, 카페인데 카페 아닌 듯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특이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ㅎㅎ


▼ 카페 내부의 모습!! 






    카페 내부를 둘러보면서 엄청난 수의 손님들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앉을 곳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다들 특이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도 카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음료와 함께  즐거운 휴식을 가져 봅니다. 


▼  사진찍기 바쁜 손님!!  어떻게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것 같네요^^


    휴식을 즐긴 후 다 먹은 음료는 반납처에 반납하면 됩니다.  반납처 앞에 있는 작은 인형마저도 귀엽네요^^


▼ 출구 모습!!  이쁘죠^^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대의 상권도 많이 살아나고 있다고 하니, 좋은 현상입니다.  그런데 조양방직 카페를 둘러보면서 생각나는 곳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다녀온  전주시 팔복동의 '팔복예술공장'입니다. ( 참조 폐공장의 놀라운 변신! 문화로 꽃핀 전주 팔복예술공장 )  


    두 곳 모두 폐공장을 문화와 접목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곳입니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전주는  관 주도였고, 강화도는 민간 주도라는 사실입니다.  어느 곳이 더 좋은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알수는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기존의 것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여 새로운 명소로 재 탄생시킨 도시재생 사례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도시재생 사업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강화도로 여행가시면 강화도의 핫플레이스인 조양방직 카페는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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