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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창원의 노을 명소! 불모산 노을전망대! (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8. 10. 30.

    지난 겨울? 아니 봄인가?  정확히는 3월 21일 춘분입니다.  남쪽 지역에서는 귀하디 귀한 눈이 내렸던 특이한 날 이었죠.  그 당시 눈을 보기 위해 찾았던 곳이 '불모산 노을 전망대'입니다.  


    그 이후  특히 오후 시간대에 불모산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비록 창원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정상까지 승용차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가벼운 산행과 함께 아름다운 노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을 때 마다 불모산은 아름다운 노을을 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구름이 몰려와서 또 어떤 때는 연무때문에...  날씨가 좋다가도 해질 녘만 되면 날씨가 갑자기 변덕을 부리는 바람에 여러 번 헛걸음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마도 저의 공덕이 부족했던 모양입니다.ㅠㅠㅠ


   몇번의 도전 끝에 나름 괜찮은 노을을 만났습니다.  비록 제가 기대했던 노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 불모산 노을 전망대의 모습!  송신소 아래 전망대가 바로 그 곳입니다^^


     사실 불모산 노을전망대에서 촬영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망대 왼쪽에 있는 방송국 송신소 뒷편 바위 위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시는 분들을 우연히 목격한 후 포인터를 옮겼습니다. 이 곳은 전망대와는 달리 창원 도심까지 조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ㅎㅎ


    이제 노을이 시작됩니다. 진해만 너머로 사라져 가는 태양의 모습이 장엄하게 펼쳐집니다...ㅎㅎ


▼ 진해만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





    붉은 태양이 구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구름 때문에 온전한 일몰을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죠^^  이제는 여명을 즐길 차례입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하늘은 다시한번 멋진 모습을 선사해 줍니다^^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자 멀리 보이는 부산신항과  창원 공단에서는 어둠을 밝히는 전등 불빛이 들어옵니다.  쉽게 볼수 있는 모습이 아닌 듯 하여 한 컷 담았습니다...ㅎㅎ


▼ 서서히 어둠이 내리는 부산신항!

▼ 하나둘씩 불을 밝히는 창원공단!


    어둠이 내리자 야경이 예쁘게 다가 옵니다.....  그.런.데....   왠지모를 두려움이 갑자기 엄습해옵니다.   무엇보다도 제 주변이 어둡습니다.  야경 촬영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살짝이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얼른 채비를  정리하고 서둘러 주차장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ㅠㅠ


    이번에 만난 노을은 나름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하는 노을 모습이 아니라 쬐금 아쉬웠습니다.  아쉬우면 또 가야하겠죠?  그래서 붉은 태양이 이글거리며 내려 앉는 노을을 보기 위해 다시 가 볼 참입니다.  제가 갈때마다 불모산은 조금씩 멋진 노을을 허락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ㅎㅎ  그리고 다음에는  꼭 동행인과 함께 가볼 요량입니다. 그래서 야경도 담아보고..  무엇보다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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