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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로 보는 SNS

그래프 검색시대! 보다 지역속으로, 보다 더 사람속으로!!

by 이청득심 2013. 1. 22.

  "구글링(Googling) 한다!" 이말은 "구글로 정보를 검색한다"라는 뜻이다. 영어권에서도 구글이라는 말을 이 같은 뜻의 동사로 사용하는데, 정확하고 뛰어난 검색력으로 인해 '구글링한다' 라는 말이 일반명사화 되었다. 즉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위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어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터넷 검색 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어날 전망이다. 지난 1.15일(미국시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사옥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그래프 검색'이란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페이스북 측이 밝힌 그래프 검색은 고객들의 소셜네트워크와 연관된 각종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검색 방법이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다분히 구글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그래프 검색”이란 뭘까?

 

  그래프 검색의 핵심은 ‘관계’이다. 그럼 페이스북이 말하는 '그래프'는 뭘까? 그래프란 단어가 우리에겐 '표'나 '그림'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커버그는 사람들의 간의 관계와 그들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거대한 관계 지도를 '그래프'라 지칭하였다. 그래서 '그래프 검색'은 바로 이런 관계도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것이며, 페이스북은 이 관계도를 검색해주겠다는 뜻이다.





  주커버그는 그래프 검색이 1차적으로 '사람(People)', '사진(Photos)', '장소(Places)', '관심(Interests)'등 4가지에 집중해 결과를 보여 준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나 장소, 영화 음악 등 취미, 인맥 등을 검색해 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즉 페이스북 내에서 공유됐던 콘텐츠나 동영상, 사진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용자들의 '좋아요', 댓글, 공유등의 빈도를 토대로 하여 결과물을 보여준다. 이것은 똑같은 검색어에 대하여 사용자별로 보여주는 결과물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의 맛있는 식당은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는 나의 친구들이 평소에 맛있다고 생각하는 식당이 보여주게 될 것이고, 같은 내용의 타인의 질문에는 타인의 친구들이 평가하는 식당을 보여주게 될것이다. 때문에 ‘그래프 검색’은 개인의 인맥정보를 토대로 한 ‘개인 맞춤형 검색’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페이스북 초기 히트 서비스 중 하나는 '좋아요' 버튼이다. 댓글달기는 부담스럽지만 뭔가 공감을 표하고 싶을때 간단하게 '좋아요' 버튼을 누를수 있도록 해서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다소 부족한 느낌도 적지 않았다.

 

  '그래프 검색'은 이런 부분을 한 단계 더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좋아요' 기능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있을 것이다. 특히 그 동안 '좋아요' 기능에 대하여 신뢰하지 않았던 기업들 조차도 앞으로는 이 기능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질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좋아요'기능은 그래프 검색을 통하여 자신들의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그래프 검색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보다 더 관련있는 타깃’광고를 하게 될 것이고, 각종 소셜 플랫폼들은 이용자들의 '관계'에 기반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소셜 플랫폼들의 환경변화에 있어 각 기관 및 지자체들의 소셜 콘텐츠는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할까?

 

  페이스북 운영에 있어 해당 콘텐츠의 ‘좋아요’와 ‘공유’를 유발시키는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물론 이전에도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그래프 검색 기능으로 인해 더욱 중요하게 된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래프 검색에 보다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을까?

 

보다 더 지역속으로, 보다 더 사람속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내용이다. 대다수의 지자체는 홍보성 및 계도성, 정보제공의 콘텐츠를 생산해왔다. 이러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또 다른 분야의 콘텐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은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시민들이 원하는 콘텐츠'이다

 

  하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콘텐츠'라는 것이 상당히 추상적이고, 주관적이다. 그래서 지자체는 물론 각급 기관, 기업에서도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지만 딱히 '이것이다'라고 정의내리기란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명제는 항상 현재 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해답을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산지니, 2012년 12월)”라는 책에서 찾아 볼 수 있을것 같다. 저자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 편집국장이다. 점점 그 영향력을 잃어가는 종이 매체인‘신문’에 대한 애착과 사명감으로 서울이 아닌 지방의 지역신문으로써 살아남기 위해 해왔던 노력( 사실은 실험이라고 할수도 있겠다)등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이전인 2008년부터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글쓰기 실험을 해왔으며, 1인 미디어 지역공동체를 구축하는등, 누적방문자 1,000만명을 넘어선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또한 소속 기자들에게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등 SNS 계정을 사용을 의무화 하는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취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경남도민일보는 SNS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활용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취재거리를 찾아내고, 취재한 내용을 일간지에 기사화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피드백하며 작성한 “호호국수 송미영”의 기사 내용은 정말 압권이다. 이 기사내용은 지역 인물에 대한 스토리텔링 사례로 경남도민일보의‘동네사람’코너에 연재되었던 기사다.

 





 

 

  경남도민일보의“동네사람”,“동네이야기”등의 기사는 전반적으로 전혀 기사거리가 될것 같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인물과 이야기를 취재하여 콘텐츠로 만들었고, 그것이 지역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면서, 지역신문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그래프 검색 시대의 새로운 해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구호가 있다. 그리고 소셜의 핵심은 사람이다. 새로운 그래프 검색 시대에는 지역 친화적인 콘텐츠가 아닌 그 지역의 콘텐츠를 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지자체 콘텐츠는 좀 더 지역적이고, 좀 더 시민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그들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말로는 쉽게 표현할 수 있지만 많은 어려움과 고민이 뒤따라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프 검색'은 소셜 이용자들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즉 소셜 이용자들의 인간관계가 검색에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새로운 검색시대에서 “보다 인간미 넘치는 SNS 세상”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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