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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일몰만큼 황금빛 노을이 아름다운 통영의 달아마을! (통영여행)

by 이청득심 2017. 1. 3.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겨울철!!  연말과 새해를 맞아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어디서 일몰을 즐겨볼까 하던 중에, 지인들이 통영 달아마을에서 멋진 오메가 일출을 즐겼다며 자랑하길래, 저도 혹여나 하는 마음에서 일몰이 아름다운 경남 통영의 달아 공원을 찾았습니다. 


  통영의 달아공원은 남해안에서 오메가 일몰을 볼수 있는 몇 안되는 곳중 하나입니다.  오메가 일몰은 태양이 수평선으로 떨어질때 원형 그대로 이글거리며 수평선에 접목되는 현상인데요, 마치 기호 오메가(Ω) 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별칭입니다. 



  달아공원에서 오메가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달아 공원'이 아닌 '달아 마을'로 향해야 합니다.  달아 마을은 달아공원 도착 직전에 있는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이곳 선착장과 섬 사이에 있는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입니다. 


     많은 인파가 모이는 달아공원이기 때문에, 혹여나 달아마을에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 걱정에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집을 나설때는 날씨가 좋아서 나름 기대를 품고 달려왔지만 달아 마을에는 엷은 흰구름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왠지 마음이 초조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공영주차장 촬영포인트에서 포구로 들어오는 어선과 갈매기들의 춤사위를 보면서 일몰 때를 기다렸습니다.^^

 

▼ 달아 마을 앞 바다의 모습!  하늘에 엷은 흰 구름이 모여주시고...ㅠㅠ


▼ 선착장과 섬 사이에 있는 수평선으로 해가 떨어진답니다^^

 작업배? 아님 고기잡이배?   뭐하는 배일까?

갈매기도 날아주시고~~ 


   일몰때가 되었지만 하늘의 엷은 구름은 사라지질 않네요...  아무래도 오메가 일몰은 커녕 붉은 일몰도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ㅜㅜ  하지만 해가 지면서 하늘도 바다도  점점 황금 빛 노을로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황금빛 노을도 서서히 저물고 이제 여명이 나타날 차례입니다.  분홍빛 여명이 운치있게 하늘과 바다를 수놓았지만....   수평선 위에 몰려든 짙은 구름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여명이 저문 후 주차장 주변을 둘러보니 특이한 푸드트럭이 있었습니다.  '새마음이동카페'라는 간판을 단 푸드트럭입니다.  사장님께서는 LA다저스 소속의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인 '류현진'을 닮았다며 자신가 류현진 선수의 사진을 붙여 놓았는데요, 재미있는 사장님 입니다. ㅋㅋㅋ




    일출과 마찬가지로 워낙 날씨에 영향을 받는 일몰경인지라, 붉은 일몰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름다운 노을을 본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올때마다 붉은 일몰을 본다면 왠지 식상할 수 있을테니까요^^  통영 달아 공원에서 붉은 일몰을 감상하지 못하더라고 절대 실망하지 마세요~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황금빛 노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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