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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영화 곡성(哭聲)'과는 전혀 달랐던 "제6회 곡성 세계장미축제" [곡성여행/장미축제/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by 이청득심 2016. 5. 31.

  최근 미스터리 스릴러물 영화인 영화 곡성(哭聲)'’이 인기리에 상영중에 있습니다. 무서운  영화 때문인지 전혀 가본적이 없었던 전라도 곡성(谷城) 지역은 괜시리 무섭게  곳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공포스러울 것 같은 전남 곡성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는 곡성 세계장미 축제는 곡성 기차마을 단지 안에 위치한 ‘1004 장미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4의 부지에 1004 품종의 38,000주에 달하는 장미를 식재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원 장미 품종 및 수량을 확보하고 있는 ‘1004 장미공원은 독일의 코르데스, 로젠유니온, 탄타우 프랑스의 메이앙, 영국의 데이비드 오스틴등 유럽의 주요 장미 육종회사의 다양한 정원용 장미 품종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주변에는 3곳의 공용주자창이 마련되어 있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몰려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때문에 가급적 오전 일찍 축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했습니다. 기차마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대인 3,000, 소인 2,5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 입장권을 구입하여 입장한 후  구.곡성역을 배경으로 한컷^^  벌써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듭니다^^


▼ 곡성역에 들어서면 좌우로 보이는 레일바이크와 기차의 모습!

 


▼ 곡성역에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환영 꽃탑^^


  곡성 기차마을에 들어서니 좌우로 뻗어있는 철길과 함께 열차, 레일바이크가 있어 기차마을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월임에도 불구하고  더운 날씨탓에 돌아 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시원한 무언가가 땡겼는데요, 무더운 날씨일수록 곡성 기차마을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안 먹어면 후회한다는 '곡성 기차마을 냄비빙수'입니다. 


  냄비 빙수는 '양은 냄비'에 빙수를 담아주는데요, 팥과 인절미, 콩가루등이 들어있는 전통 팥빙수입니다. 요금은 11,500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양은 냄비에 담겨 나오는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빙수 한그릇에 3~4명은 충분이 먹을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 '곡성 기차마을 냄비 빙수'의 어마어마한 자태^^



  시원한 팥빙수를 먼저 한 그릇 시식하고 나니 더위도 가시고 힘이 납니다. 지금부터 장미축제장을 구석구석 둘러볼 요량인데요, 장미공원 정문은 매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수월했습니다. 장미공원 구석구석 둘러 보기위해서는 전체 전경을 조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문을 지나  먼저 '장미의 성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 장미공원 정문의 모습


▼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임을 알리는 안내판!  이 곳을 통해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 전망대에 바라본 '1004 장미공원'의 전경!



  전망대에서 4만㎡의 부지에 펼쳐진 장미공원을 바라 본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공원의 중앙 분수대와  소망정과 연못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는 장미공원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기차마을 답게 공원옆으로 실제로 기차기 다니는 모습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미공원 옆 철길의 모습!!


▼ 장미주제관 앞 관람객들의 모습! 위에 철로위에 근로자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 반가운 창원시 여성홍보단의 모습!!  곡성까지 오셨네요^^


▼ 전망대 맞은편에 있는 작은 전망대(?)같은 쉼터^^ 여기서 내려다 보는 전망도 일품입니다^^


▼ 쉼터에서  바라본 장미공원의 모습^^ 




▼ 미로원 앞에서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있는 단체 관람객의 모습^^


  소망정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연못과 분수가 있어 시원함이 느껴지는 곳인데요, 영원한 사랑을 소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랑스런 연인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띄였습니다. 그리고 소망정으로 연결된 다리는 '소망의 다리'라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거닐면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하니, 꼭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 소망정앞에서 다정스럽게 사진을 찍고 있는 연인의 모습^^

▼ '소망의 다리' 모습


  소망정을 지나 중앙분수대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에는 장미공원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는 장미터널이 있는 곳입니다. 길게 늘어서 장미터널 안에는 아기자기한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쁜 장미들이 어우러져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이랍니다.


▼ 멀리 장미터널 사이로 중앙분수대의 모습이 보이네요^^


▼ 중앙 분수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


▼ 중앙 분수대 주변을 산책중인 중년 부부의 모습^^ 


▼ 자전거 모양의 의자 모습!! 


▼ 행복한 모습의  장미 터널속 관람객들의 모습^^





   장미터널 뿐만아니라  장미공원 곳곳에서는 많은 분들께서 아름다운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즐겁고 행복한 모습들이었습니다. 


▼  장미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관람객들의 모습^^




  전 세계 1004종의 장미가 심어져 있는 장미공원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1004종이 되는지는 셀수가 없어 알길이 없습니다만, 다양한 장미의 모습 만큼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영화 곡성(哭聲)'의 많은 분량이 전남 곡성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남 곡성 지역은 다소 무서울 것 같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이곳 '곡성 기차마을'을 찾았습니다만 기차마을과 장미공원을 둘러보면서 그런 선입견은 아주 잘못된 것임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전남 곡성은 마치 '외할머니 동네' 같은 정겨움이 묻어나는 곳 같았습니다. 


  이제  '제6회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5월29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장미공원이 폐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축제기간중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가 끝이 난 것일 뿐입니다.  그래서 축제와는 무관하게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 오면 언제던지 '1004장미공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즐길 수 있는데요, 외할머니 동네같은 전남 곡성 기차마을로  장미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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