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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근대항구거리에서 즐기는 1박 2일의 촬영지 '미즈커피'와 근대 시간여행!(군산여행)

by 이청득심 2016. 4. 8.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 해양테마공원 일대는 '군산 근대항구거리'라고 하는데요, 군산 근대 시간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할수 있는 지역입니다. 근대 항구거리에는  걸어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미즈커피, 장미갤러리, 장미공연장,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등  많은 근대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KBS 2TV '1박 2일'의 촬영지였던   '미즈커피'를 먼저 찾았습니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미즈커피'는 일제강점기 시절 '미즈상사'라는 무역회로 사용되던 건물입니다.  식료품과 잡화를 수입 판매하던 곳으로서, 한때는 은행 건물로도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일본식 2층 건물인 미즈커피는 1층은  커피숍, 2층은  일본 전통 다다미방과 북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 근대 역사박물관 방향에서 바라 본 미즈커피의 전경

 

▼ 미즈커피 출입구 옆에 놓여 있는 안내판!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미즈상사'라는 회사 건물었다고 하는군요^^

 

 

▼ 많은 손님들로 꽉 차있는 미즈커피의 실내!

 

 

 

▼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는 다양한 소품들^^

 

 

▼  귀여운 컵 뒤로 'KBS 2TV 1박2일'의 '김종민'과  '정준영'의 모습이 보이네요^^

 

 

 

  미즈커피 1층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앉을 테이블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커피와 음료를 주문한 후  2층  다다미 방으로 올라 가서 자리를 잡았는데요, 사실은 처음부터  2층 다다미방으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마침 다다미방에 빈 탁자가 있어 얼른 자리를 잡고 방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다미 방의 문 창호지에 구멍이 뚤러져 있어 놀랐는데요, 아마도 방문객들이 재미로 뚫어 놓은 듯 했습니다^^

 

▼ 미즈커피 2층의 다다미 방 실내 모습^^

 

 

▼ 2층 다다미 방의 복도!  창호지에 구멍이 뚤려 있다는...^^

 

 

 

▼ 미즈커피의 후문!

 

 

   미즈커피 후문과  마주한 장미갤러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장미갤러리는 일제 강점기때의 용도나 기능을 확인 할 수 없는 건축물입니다.  광복이후 위락 시설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예술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각종 공예품 체험과 지역출신 유명 작가의 예술품 전시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입니다.

▼ 장미갤러리의 전경!

 

 

▼ 공예품 체험방의 모습

 

 

▼ 유명 작가 전시회의 모습

 

 

 

  다음은  장미공연장입니다.  장미공연장은 1930년대 조선미곡창곡(주)에서 쌀을 보관하던 미곡 창고로, 일제 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곳입니다.  공연장  이름인  '장미'는 꽃 이름이 아니라  저장할 장(藏),  쌀 미(米)를 사용하여 '쌀을 저장한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장미공연장의 이름에는 이 곳의 유래를 담고 있는 셈입니다^^

 

 

▼ 장미공연장의 전경! 공연장 앞에는  그 당시 우리 민족의 모습을 형상화한 듯한 동상이 있네요^^

 

 

 다음은 근대 미술관입니다.  근대 미술관은 1907년 조선에서 7번째로 설립되었던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이 있었던 곳입니다.  제18은행 군산지점은 아울러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들 두고 있던 은행으로 숫자 18은 은행 설립 인가 순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현재 근대미술관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7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근대미술관 입구! 

 

 

▼ 근대미술관 전경

 

다음은 근대 건축관입니다.  근대 건축관은 1922년에 세워진  건물로, 일제 강점기 시절 침탈적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은행있었던 구)조선은행의 군산지점이었습니다.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한 곳인데요,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근대건축관 입구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

 

▼ 근대건축관 입구의 모습

▼ 근대건축관의 전경!

 

 

    군산  근대 항구거리의 근대 건축물들을 자세히 살펴 볼려면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때문에 사전에 일정 조정을 잘해야만 합니다. 저도  일행들 일정 때문에  국내 현존하는 고전주의 3대 건축물중 하나로, 1908년 대한제국의 자금으로 건립되었던  구)군산세관 본관을 둘러보지 못한 것은  지금도 정말 아쉽습니다. 

 

      그래서 군산 근대항구거리에서  근대건축물을 빠짐없이 찾아 보려면 스탬프 투어를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해양테파크를 비롯한 근대 건축물 입구에서 각 장소를 묘사한 스탬프를 찍어가며  근대 건축물들을 찾아 보는 것도 꽤나 재밌을 것 같은데요,  군산 근대항구거리에 오시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함께  군산의 근대 시간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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