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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충남 부여 '가림성 사랑나무' 에서 사랑의 인생샷을 남겨볼까?ㅎ( 성흥산성 사랑나무/가림성 느티나무 )

by 이청득심 2024. 8. 6.

  충남 부여에는 나무가지가 하트처럼 보여 일명 '사랑나무'로 불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부여 임천면 군사리에 위취한 성흥산 '가림성 느티나무' 입니다.  오래전부터 사진가들의 촬영 명소로 알려진데다, 최근에는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연인들의 '인생샷 명소'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가림성 느티나무'는 성흥산 정상에 위치합니다. 산 정상이라 등산을 고민을 할 수 있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산성 아래까지 승용차로  접근 가능합니다. 두 곳의 주차장이 있는데, 저는 제일 위쪽에 위치한 제1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아래쪽 제2주차장에서도 대략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제1주차장 주변으로 드라마 안내판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촬영했다는 내용입니다.  대략 살펴보니  2017년 엽기적인 그녀, 2018년 계룡선녀전, 로봇이 아니야,  2019년 호텔 델루나,  2020년 미씽, 바람과 구름과 비, 쌍갑포차,  2021년 환혼,  2022년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등입니다.  사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는 촬영 명소가 맞나 봅니다.ㅎㅎ

   주차장에서 2 ~ 3분 정도 걸어가면 산성으로 올라가는 입구인  돌계단이 나타납니다.  

  좀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중간에 큰 바위가 나옵니다. 그 곳에서 보면 전경이 멋집니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풍경속으로   전속 모델을 앞세워 아름다운 분위기를 담아 봅니다. ㅎ

     '가림성'은 서기 501년에 쌓은 백제시대의 산성입니다.  해발 268m의 성흥산 정상부에 위치하여 한때는 '성흥산성'으로 불렸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백제 성곽 중 조성 시기가 가장 확실한 산성으로 사적 제4호로 관리중 입니다. 계속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성위로 우뚝솟은 큰 느티나무가 나타납니다. ㅎ

  드디어 사랑나무를 만납니다. 숨을 고르며 안내판을 읽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느티나무는 수령 400년이상인데,  이 나무를 심은 사람은 유금필 장군 입니다. 장군은 태조 왕건을 도와 후백제의 멸망시키고 고려를 세웠던 공신으로 서기 924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즉 1,000여년 전의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심었다는데 수령이 400년 이상이라???  

    궁금증을 뒤로하고 사랑나무 주변을 즐겨 봅니다.   사진을 담는 분들이 있어, 주변을 둘러보며 천연기념물인 사랑나무의 분위기를 느껴 봅니다.  멀리 금강 하구를 바라보며 시원스레 펼쳐지는 풍경도 즐겨 봅니다. ㅎ

  이제 하트모양의 사랑나무를 담아 볼 요량입니다. 나무가지 자체가 하트 모양이 아닙니다. 절반 정도가 하트 모양입니다. 그 아래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담아 봅니다. ㅎ   그런데 아무리해도 하트 모양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럼 어떻게 하면 하트모양의 사진을 담을 수 있을까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합니다. 편집과 보정을 할수밖에 없는데요...  알고보면 간단합니다.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① 먼저 사랑나무 가지가 잘 나오도록 사진을 촬영합니다. 

나무 가지를 중심으로 반으로 짜른 후, 1부 복사하여 복사은  좌우 반전 편집을 합니다.

③  반으로 짜른 사진과 좌우 반전된 사진을 하나의 사진으로 병합합니다. ㅎ

   그럼 연인 사진을 어떨까요?  방법은 비슷합니다. 각 인물이 들어간 사진을 따로 찍습니다. 그런 후 위의 방법 대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앞선 방법은 하나의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라 간단하지만,  연인 사진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구도나 밝기, 사람의 위치가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① 가급적 삼각대를 설치하고 구도를 고정시켜 주세요! ( 없을때는 가급적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② 똑같은 위치에서 각각의 사진을 촬영합니다. ( 위치가 다르면, 어설픈 사진이 될수 있습니다 )

  밝기, 조리개 값은 고정시켜 주세요! ( 스마트폰의 경우 자동 설정이 나을수 있습니다 )

 ④ 앞서 기술한 대로 나무가지 기준으로 자른 후, 한장을 좌우 반전하여 붙이면 됩니다.

   많은 드리마와 영화 속 촬영지인 가림성(성흥산성) 사랑나무를 즐겼습니다. 유명 촬영지답게 아름다운 풍경은 덤으로 따라 오는데요, 해질 무렵에는 더욱 예쁜 인생샷을 담을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단풍이 내려 앉은 가을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충남 부여의 성흥산 가림성 사랑나무에서 서로의 사랑을 담아 보시기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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