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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대구 달성 여행]풍년가를 부르는 5월의 꽃! 대구 달성군 이팝나무 군락지!

by 이청득심 2015. 5. 8.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요즘 도로변이나 주택가등 주변 곳곳에서는 이팝나무들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쌓인 눈꽃의 모습을 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팝나무 꽃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쌀밥을 이고 있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입하(立夏무렵에 꽃이 피는 '입하목(立夏木)'이라 하여 입하가 이팝으로 변했다는 것 입니다. 둘째는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고 풍년이 들어 이밥( 즉 쌀밥 )을 먹게 되는 데서 이팝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꽃이 필 때는 나무가 흰 꽃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 마치 쌀밥을 연상시킨다 하여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째가 맞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꽃말이  '영원한 사랑'인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큰키나무로, 우리나라과 일본, 중국등지에 분포합니다.  옛 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팝나무의 꽃이 만개하면 풍년이 든다는 믿을 정도로 이팝나무를 귀하게 여겼는데요, 마침 대구 달성군에 이팝나무 군락지가 있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대구 달성군 옥포면 위치한 이팝나무 군락지를 찾아가는 길은 주소지를 모르면 다소 어렵습니다.  대구 화원IC를 빠져나와 옥포면 금계초등학교를 지나서 주민들에게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요,  작은 공장 지대 외곽에 넓은 농경지 속에 작은 언덕처럼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실 분들은 정확한 주소지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찾아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주소 : 대구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957, 958 >



   대구 달성군 옥포면 위치한 이팝나무 군락지는 1991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곳입니다. 면적은 10,000㎡ 인데요, 수령 90년 ~ 200년 이상된 이팝나무 32본과 새로이 심은 이팝나무들을 보호,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군락지 앞 마을 모습! 왼쪽 편에는 공장들이, 앞쪽과 오른 쪽에는 농경지가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팝나무 군락지 입구!  



 초입을 조금 지나면  엄청 큰 이팝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아주 작아 보이네요^^


 군락지의 중간 부분! 엄청 큰 이팝나무들이 줄을 서 있답니다^^


 중앙부에의 정자를 지나, 새로 조성된 이팝나무 군락지!


 군락지 속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중앙부 초입으로 나옵니다!


 다시 입구로~~^^


  군락지에는 볼거리가  이팝나무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간 중간 피어나고 있는 들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보라빛 자태를 뽐내는 '갈퀴나물 꽃'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큰 이팝나무 앞에  보라색 빛으로 피어 있는 '갈퀴나물 꽃'


 활짝 피어난 갈퀴나물 꽃의 아름다운 자태!!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갈퀴나물 꽃^^



  대구 달성군 이팝나무 군락지에서 만난 이팝나무의 첫 느낌은 풍요로움이었습니다. 아마도 쌀밥을 연상하는 이팝나무의 모습 때문이겠죠^^  이팝나무 꽃이 피는 오뉴월은 지난 날 옛 조상들에게 보릿고개 였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그 시절 허기진 사람들 눈에는 이팝나무 꽃이 하얀 쌀밥처럼 여겨졌을 수 도 있었을 텐데요,  달성군 이팝나무 군락지의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을 보며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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