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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거제 둔덕 '아그네스 파크'! 다 함께 행복을 꿈꾸는 Art & Culture Farm (거제 팜파스/거제 여행)

by 이청득심 2023. 9. 22.

  ‘거제도에 팜파스가 있네?’ 즐겨찾는 블로그에서 예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구 거제대교 옆에 있는  ‘아그네스 파크’입니다.  근데 위치가  거제 둔덕면입니다.  제가 아는 한, 이 지역은 거제도 내에서도 관광명소가 많이 없는 곳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생긴 명소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아그네스 파크에 대한 궁금증이 몰려 옵니다.  그럴땐 앞뒤 생각없이 무조건 달려야 합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이 인상적입니다. 먼저 입구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저의 무모한 발걸음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빗방울이 살짝 내리던 날씨가 아주 쾌청해 졌습니다. ㅎㅎ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팜파스'가 보입니다.  그 뒤로 예쁜 건물들이 보입니다.  팜파스와 파란하늘 그리고 예쁜 건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전속모델을 앞세워 먼저  팜파스를 즐겨 봅니다. ㅎㅎ

     입구를 지나 넓게 펼쳐지는 정원을 들러봤습니다. 봄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났었느데 지금은 새로운 꽃들을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란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좋습니다.  특히나 바닷가에 우뚯 솟은 야자수 나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ㅎ

   정원을 휘~ 둘러본 후 사진 포인터를 정했습니다. 먼저 찾은 곳은 말머리 조각상 입니다.  두 개의 말 머리가 서로 마주보고 섰는데, 그 사이로 모델을 담으니 멋진 분위기가 느껴 집니다. ㅎㅎ

    다음으로 찾은 작품은 액자 프레임입니다. 가로, 세로 두 개가 있는 먼저 가로 액자부터 담을 요량입니다.  천천히 촬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갈매기들이 날아 오르며 저를 반겨 줍니다. ㅋ  급하게 그 모습도 담아 봤습니다. ㅎㅎ

    다음은 세로  액자에서 사진을 담을 요량입니다.  마침 푸른 하늘의 힌 구름이 액자로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속 모델을 앞세워  흰 구름의 정기를 함께 담아 봅니다. ㅎㅎ

  이어서 찾은 곳은 과일 모형의 예술품입니다. 강열한 색감의 과일들이 어우러진 작품이라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바로 옆에는  '팜파스'와 바다가 있어 사진찍기 참 좋았습니다. ㅎㅎ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시원한 곳에서 좀 쉬고 싶어졌습니다.  건물 3층에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로 가는길에 보니 건물이 아주 멋집니다.  옛 건물에 새로운 건물을 올린 것 같은데, 이층은 텅 비운 모습이 아주 독특합니다. ㅎ

▼ 왼쪽 흰색 건물이 카페,  오른쪽은 펜션~

▼ 카페 건물~  이층이 텅 비었다는ㅎㅎㅎ

여기가 카페랍니다. ㅎㅎ

    카페로 가기위해 건물 1층에 들어서니, 카페 보다는 기념관 분위기입니다. 호기심에 1층을 둘러보니, 아그네스 파크를 만든 분의  정체가 나타납니다.   아그네스수산(주)의 창업자인 박희웅 회장과 그의 동반자 허옥희 사장이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면 만든 'Art & Culture Farm ' 이라고 합니다. ㅎㅎ

    1층의 전시품들을 찬찬히 둘러 봅니다. ㅎ

   3층 카페를 가기 위해 철계단을 통해 2층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ㅎ

   시원한 음료를 주문한 후 카페에 입실했습니다.  한 무리의 일행들이 다녀간 후 아무도 없습니다. 저희가 통째로 전세낸 기분입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전후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멋잔 풍경을 즐겨봅니다. ㅎ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 후 나오려는데, 카페 사장님께서 1층 미술관도 둘러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술관도 잠시 둘러봤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창업자의 부인인 허옥희 사장의 소장품들인것 같습니다. ㅎㅎ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만납니다.   높고 구른 가을 하늘 아래  황화코스모스 위에 앉은 호랑나비를 보니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이 실감납니다. 

     거제 둔덕면의 바다는 한산대첩 승리의 현장인  '견내량'입니다. 그런 역사적 현장에  '아그네스 파크'가  조성되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옛 수산물 공장을 활용해 조성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그 곳에 문화와 예술을 녹여내면서 팜파스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로 정원을 가꿔나가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에 문화와 예술의 향기와 함께 역사의 향기를 더한 곳 일텐데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갈지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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