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페이스북을 통해 통영시 죽림의 내죽도 수변공원을 알게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수국명소라고 합니다. 그 동안 통영의 수국 명소는 연화도 수국 밖에 몰랐는데 새로운 곳인 듯 하여 수변공원을 찾았습니다.
내죽도 수변공원은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도 14호선을 따라 고 통영에서 고성 방면으로 통영의 관문인 원문고개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곳 입니다. 북통영IC 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어, 통영 여행을 마친 후 돌아갈 때 찾아가면 좋은 곳입니다.
내죽도 수변공원? 그런데 이름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근 주민들에게 여쭸더니, 주민들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죽림 지역은 원래 바다였는데, 매립을 통해 신 시가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매립 당시 바다에 있었던 작은 섬이 바로 '내죽도' 였다". 그러니까 내죽도는 섬 이름이었습니다. 매립으로 육지가 되면서 섬 주변을 공원으로 만든 것이 지금의 내죽도 수변공원이죠...
제가 찾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공원 주변에 주차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주변의 이면도로에 주차한 후 공원에 찾았습니다.
▼ 내죽도 수변공원 입구
주변을 살펴보니 수국이 안 보였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앞쪽으로 건너가 봤습니다... 그랬더니 수국이 똭!!!!!!!!!!!!!!!!!!!!!!!!!!!!!!!!
활짝 핀 수국을 마주하며 반가운 마음을 진정시키고 천천히 수국을 즐겨 봅니다.... 여기저저기에서 수국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시가지에 이런 수국공원이 있으면 참 좋을것 같네요....ㅎㅎ
▼ 수국을 즐기는 젊은 부부^^
▼ 사진도 담아보고~
▼ 예쁜 강아지도 수국을 즐깁니다^^
▼ 팔을 다쳐도 수국은 즐겨야지^^
▼ 예쁜 수국을 담고 또 담고~~^^
▼ 주부들도 좋아하는 아름다운 수국^^
수국을 즐기다가 내죽도 전망데크로 올랐습니다. 언덕을 따라 1분 정도올라가면 됩니다. 전망데크에서 통영의 푸른 바다를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짙은 파란색 수국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크기는 좀 작았지만 수국은 참 예뻤습니다.ㅎㅎ
▼ 내죽도 수변공원 전망데크
▼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통영 바다
▼ 유난히 예쁘게 느껴졌던 푸른 수국!
▼ 언덕에서 내려다 본 모습
수국을 살펴보면서 특이한 점을 느꼈습니다. 울긋불긋한 수국이 대다수인 내죽도 수국은 거제보다 좀 더 강렬한 색감으로 다가 온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거제와는 토양 성질이 다른 탓 일겁니다.
▼ 내죽도의 아름다운 수국들
수국을 즐긴 후 공원 광장을 둘러봤습니다. 제법 넓은 광장에는 주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각종 편의 시설들이 나들이하기 좋을 듯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작은 연못도 있어 더위을 조금이라도 씻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 공원 앞 광장
▼ 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작은 연못!
내죽도 수변공원 수국을 함께 즐긴 제 아내님은 거제보다 훨씬 더 좋았다고 합니다. 좀 더 화려한 색감의 수국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군요.^^ 암튼 내죽도수변공원은 통영 시민들이 쉽게 찾는 휴식처 같은 곳 이지만, 덜 알려진 통영 수국명소임에 틀임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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