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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목마등대 만으로도 충분했던 이호테우 해수욕장!(제주여행/제주명소/제주해수욕장)

by 이청득심 2017. 6. 22.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해변은 어딜까요?  제주공항에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는 이호테우 해변입니다. 이호테우 해변에 자리잡고 있는 해수욕장을  '이호 해수욕장' 또는 '이호테우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이호테우 해변은 제주도의 유명한 일몰 명소이지만, 무엇보다도 특이한 모양의 '목마 등대'가 유명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라 제주도에 도착하자말자 먼저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면 공용주차장 주변으로 우뚝 솟아있는 야자수가 눈길을 사로 잡는데요, 제주에서만 볼수있는 이국적인 모습에 '역시 제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호테우 해수욕장 주차장에 우뚯 솟아있는 이국적인 야자수 나무의 모습~


    주차장에 주차한 후 백사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푸른  하늘을 이고 있는 드넓은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역시나  목마 등대 입니다.  빨간색과 흰색 두개의 목마등대...  사진에서 보던 그래도 이네요~~ ㅎㅎ 


  ▼ 멀리  목마등대가 보이네요~~




  목마등대가 있는 반대편 해변의  모습!! 푸른 하늘과 어우러지는 백사장의 모습은 아름다웠고, 백사장에 흩어지는 흰 파도 소리는 감미로웠습니다~~

    ▼  목마 등대  반대편의 모습~~ 

    ▼  한가로이 촬영에 열중하는 연인(?)의 모습^^


     백사장 이곳 저곳을 살펴봤습니다. 백사장에는 이상한 수초들이 나딩굴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중국산 '괭생이 모자반' 입니다.  먹지도 못하는 괭생이 모자반이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흘러 들어오면서 제주도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다고 합니다.ㅜㅜ


▼ 중국에서 흘려 들어와 백사장을 뒤덮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


   해변을 둘러 본 후 목마 등대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전 시간인데도 목마등대를 다녀오는 분들이 제법 많았는데요, 부지런한 분들이 참 많은 듯 했습니다.  목마 등대로 가는 길 옆 넓은  야영장이 있는데요,  야영을 즐기려는 캠핑족들의 각종 텐트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목마등대로 가는 길~

▼ 목마등대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 나오는 관광객들^^

▼ 야영을 즐기고 있는 캠핑족들의 텐트들~ 


  등대를 찾아 가는 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굉음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소리였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제주 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보니, 비행기들의 착륙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얼른 카메라를 눌려야만 했습니다~~


▼ 착륙중인 비행기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니....ㅎㅎㅎ

▼ 뒤에 보이는 산이 한라산 입니다~~


   빨간등대, 하얀등대....  목마등대의 정체가 나타납니다.  마치 트로이 목마를 연상시키듯 재밌는 모습인데요,   많은 분들이 빨간색 등대 아래서 인증샷을 찍기도 합니다. 



▼ 빨간 등대에서 바라본 반대편 해변의 모습


   저는 빨간등대 아래에서 인증샷을 찍는 대신에 착륙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일텐데요.  멀리 보이는 한라산과 어우러지는 비행기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목마등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돌아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모래를 손에 쥐어보니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그런데..... 모래 색깔이 흰색이 아니고..  검정색 기운이 도는 모래가 많았습니다...  화산섬이라 그렇겠죠??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나오려고 하는데 어디선가에서 갑자기 서핑를 즐기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곳에서도 보드가 가능한가 봅니다. 직접 보드를 체험해 볼 수 는 없지만, 그저 부러운 마음만으로 달래봅니다.ㅎㅎㅎ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일몰이 유명한 곳이지만, 목마 등대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목마 등대는 이호테우 해수욕장의 랜드마크 같은 시설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드넓은 백사장과 비행기 착륙 모습도 볼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사조의 명소인 셈인데요,,,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제주의 여름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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