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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외계인도 탐낼만한 슈퍼문(보름달)이 내려앉은 창원 용지호수의 야경! (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7. 4. 28.

벚꽃이 전국을 수놓던 4월의 어느 날!


야경과 반영이 아름다웠던 경남의 창원 도심속 용지호수에

갑자기 별 하나가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떨어졌다....


"이게 뭐지?"

"달처럼 생겼는데.... "

놀라운 모습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보름달'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큰 것 같아서 

사람들은 그것을 '슈.퍼.문'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슈퍼문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처음의 두려움과 놀라움은 온데 간데 없고, 


오히려 신기함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 인증샷을 남기며  마냥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하, 하, 호, 호 "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높아만 갈때..

슈퍼문의 색깔이 점점 붉게 변하여 갔습니다.


"어? 어? 이게 왜 색깔이 변화지??"


사람들이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는 

바로  그 순간...

어둠속에서  푸른 눈빛을 띄는 이상 물체가 모습을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들 두려움에 떨며 웅성거리고 있는데,

그때 누군가가 소리쳤습니다!


"외계인이다!!!!!!!!!!!!!!!!!!!" 

"외계인이 나타났다!!!!!!!!!!!!!!!!!!!" 





그랬다. 

외계인들은 저 먼 안드로메다에서 찾아온 '에어리언 프로데터' 종족의 후예들이었다. 

지난 날 자신들의 조상이 지구정복에 실패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또 다시 지구정복을 위해 이곳에 나타난 것이었다. 


모습을 들어낸 에어리언은 

"내가 너희의 슈퍼문을 빼앗기 위해 왔노라!!"
"이제 우주의 빛으로 너희를 전부 물들이겠노라~~" 라며

사람들을 향해 우뢰와 같은 큰 소리로 외쳤다.


에어리언의 무시무시한 소리는

한참 떨어져 있는 창원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연등탑을

순식간에 휘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뿐만 아니라, 에어리언이 내뿜는 눈빛 광선은 용지호수 주변을

울긋불긋한 우주의 빛으로 점점 물들였다.




에어리언의 위력은 놀라웠다.

용지호수는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울긋불긋한 우주의 빛으로 물들어져 갔다.....




용지 호수의 대부분이 우주의 빛으로 물들여지고,

이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우주의 빛으로 물들려고 하는 절체 절명의 순간!!!



사람들의 두려운 눈빛은 점점  놀라움으로 바뀌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인간계의 창원방위사령부에서는....

"오! 좋은데~~~"  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도 가만 있으면 안되겠지!"라며

어둠속 에어리언이 내뿜는 우주의 빛에 맞서 

창원방위사령부에서는 비장의 무기로 반격하기로 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반드시 찾는다는 그 비장의 무기 사용을 위해


"호수를 열어라!!"

버튼을 누르자 용지호수가 갈라지고 물길이 솟아 올랐다....

이에 맞춰 창원방위사령부에서 '공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용지호수 전자파 발사"

"용지호수 레이저 발사!"




우주의 빛에 맞선 인간계 창원방위사령부의 반격은 맹렬했다.

용수호수의 물길 전자파와 레이저파는 큰 굉음을 내며

서서히 전세를 역전시켜 나갔다...


"이..... 이...럴....... 이럴수가...."

인간계의 맹렬한 반격을 지켜본 에어리언은 큰 충격에 빠졌다.





창원방위사령부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순식간에 우주의 불빛과 조화를 이루며,
용지 호수 주변의 모습을 아름답게 바꿔놓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에어리언은
"오!....머.. 멋.. 찐... 멋찐데..... "라고 외치며

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용지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에 너무 놀라

큰 입을 다물지 못하던 에어리언은 그만 턱이 빠져버렸다.


'헉!!! 안... 안돼!!! 돼.. 돼.. 돼..'
하필 그 턱이 에어리언의 최대 약점일줄이야.....

턱이 빠져 어쩔줄 모르는 에어리언의 몸은

서서히 쪼그라 들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그 자리에서 여러 모습으로 조각상으로 변해 버렸다...


용지호수의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에어리언의 지구정복의 꿈은 시작도 못하고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다시 평화를 찾은 인간계의 용지호수는
슈퍼문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들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금도 밤이되면 용지호수 바닥에는 하나의 글귀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용지호수 한켠에 조각상으로 남은 에어리언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용지호수 바닥에 나타난 이 말을 되새기면서
또 하루를 마감하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한다. ...

"삶이 있는 한 희망도 있다!"




ps) 이 이야기는 창원 용지호수의 야간조명과 음악분수를 보면서 잠시 느꼈던 것을 그냥 적어 본 것입니다.
  심심풀이로 쓴 것이니 허무맹랑하고 조잡하더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용지호수 음악분수와 야간조명이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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