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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300여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구례 화엄사 흑매화!! (구례여행/구례명소/구례매화)

by 이청득심 2017. 3. 31.

     구례의 유명한 산수유가 익어갈 무렵  구례 화엄사에는 매화가 익어갑니다.  구례 화엄사가 워낙에 유명한 사찰인지라 평소에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지만, 봄이되면 한 그루 매화나무를 보기 위한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매화나무는 여타의 홍매화와 달리 꽃잎 색깔이 너무 검붉어서 '흑매화'라고 이름 붙여진 홍매화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흑매화를 보기 위한 어무무시한 발걸음들 속에,  저도 지난 주에 한걸음을 보탰습니다.


▼ 구례 화엄사 입구의 모습


     화엄사 입구를 지나면 먼저 홍매화 한 그루를 볼수 있습니다.   제가 찾는 흑매화는 아니었지만, 나무 주변으로 많은 분들께서 서로 사진을 담고 있었서, 저도 몇컷 담아봤습니다. 








    홍매화를 담고 나서 흑매화를 찾아 나섰습니다.  흑매화를 찾아가는 중간에 만월당 앞에 있는 백매화 한 그루를 만났습니다. 나름 분위기가 있어 보여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드디어 흑매화를 만났습니다. 흑매화는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흑매화를 처음 본 순간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크다'라는 것입니다.  큰 매화나무를 본 기억이 많이 없는데요,  화엄사의 흑매화는 키가 아주 컸습니다. 


   조선 숙종때 심었다는 팻말이 있는 걸로 봐서 대략 300여년의 수령의 가진 것 같습니다.  흑매화의 수령을 생각하며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아마도 흑매화의 색이 짙은 이유는 지난 300년간의 오랜 시간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 낸 것은  아닐런지....


   흑매화 주변으로는 많은 분들이 사진을 담고 있었습니다.  절반은 관광객이고, 절반은 사진사들이었습니다. 대단한 인기였습니다.  여타의 홍매화에 비해 확실히 짙고 붉은 색을 자랑하는 흑매화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두기에 충분했습니다^^










  흑매화 주변으로 너무 많은 분들이 운집해 있어서 사진에 담기가 상당히 곤란했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평일날 오전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많은 분들이 북적이는 화엄사 경내를 잠시 들러봤습니다 

▼ 종각의 모습


▼  각황전에서 바라본 대웅전앞 모습

▼ 각황전의 모습!  

▼ 각황전에서 바라본 모습! 

▼ 대웅전의 모습!

▼ 대웅전에서  보제루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 보제루에서 천왕문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사실 구례 화엄사에는 모두 세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는 셈입니다. 흰 매화나무 한 그루와 홍매화 두 그루이죠...  화엄사가 가진 매력 때문인지, 아니면 매화나무가 가진 매력 때문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매화나무 하나 하나가 주는 아름다움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그중에서 흑매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다음에는 평일 오전이나, 아님 주말 이른 아침에  흑매화를 만나러 다시 와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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