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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노을빛으로 물든 코스모스의 향연이 펼쳐지는 주남저수지! (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6. 9. 20.

   창원의 주남저수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새도래지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겨울철에만 탐방객들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사철 아름다운 곳인데요, 겨울철에는 많은 철새들로 장관을 이루지만, 봄에는 수백만 송이 노란 유채꽃이 주남저수지를 물들이고, 여름에는 아름다운 연꽃이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헉!! 그러고 보니 주남저수지의 가을 모습을 본 기억이 없네요ㅜㅜ.  얼른 자료를 찾아보니 지금 주남저수지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그래서 추석 전날  명절 음식을 만들고 나서  바람도 쐴겸하여 늦은 오후에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늦은 오후에 주남저수지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평소에 파란 하늘 배경으로 활짝 핀 코스모스 사진을 보다가 '울긋불긋 활짝핀 코스모스가 노을 빛으로 물들면 어떤 모습일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석양이 아름다운 주남저수지에서는  노을 빛에 물든 코스모스를 볼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탐방로는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과 람사르 문화관을 지나서 1km 정도 가면, 주남돌다리와 대산면 쪽으로 갈라지는 주천강 시작 지점에 있는 주남 배수문 옆에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새드리길이라는 탐방로가 시작되는데요, 별도의 주차장이 없는 만큼 적당한 장소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남저수지 탐방로 입구! 멀리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이는군요^^

 

  탐방로에 들어서면 3~4m 정도의 폭으로 조성된 코스모스 밭이 보이는데요, 봄에 유채꽃이 있었던 바로 그 자리입니다. 꽃밭 주변으로는 줄이 쳐저 있어 코스모스 밭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중간 중간 촬영 장소와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코스모스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고~~

 

멀리 보이는 정자가 쉼터입니다~ 저 곳에서 쉬어가도 좋겠죠~~

 

 

  늦은 오후 시간이지만 주남저수지 탐방로에는 많은 분들이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탐방로가 워낙 길다 보니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적한 느낌이 들 정도 였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거닐며 코스모스를 즐기는 탐방객들^^

 

 

 

 

 

   주남저수지 탐방로에서 반가운 것을 봤습니다. 바로 해바라기 꽃입니다. 마치 여름과 가을의 공존이라고나 할까요^^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들 사이에서 우뚝 솟아있는 노란 해바라기 꽃이 아주 강렬하게 느껴졌습니다.

 

코스모스 꽃 사이에서 강렬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해바라기 꽃!

 

 

 

  주남저수지 탐방로에는 메밀꽃도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코스모스와 메밀꽃의 조합은 이제 어딜가도 공식이 된 듯 한데요, 탐방로의 첫 번째 쉼터인 재두루미 쉼터와 두 번째 쉼터인 기러기 쉼터 구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주남저수지는 석양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은 날은 흐린 날씨 때문에 석양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느끼며 돌아 나오려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노을이 물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노을과 함께 붉게 물드는 주남저수지와 코스모스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지만, 실력이 모자란 탓으로 사진으로 다 담아 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노을빛으로 물든 주남저수지 코스모스 탐방로^^

 

 

 

 

 

 

노을이 내려 앉은 주남저수지의 모습

 

 

    뭐니뭐니 해도  가을은 코스모스가 최고입니다. 지금 주남저수지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이 익어가고 있는데요, 석양이 아름다운 주남저수지에서 한들한들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노을에 물드는 모습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탐방로에서 바라본 대산면 들판의 모습^^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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