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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땅끝에서 만난 인생 물회! 맴섬횟집 활어전복 물회 ( 해남 땅끝맛집 / 한국인의 밥상 )

by 이청득심 2025. 9. 4.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에서 스카이워크와 땅끝탑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만끽했습니다. 시간을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을 훌쩍 지났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점심 해결을 위해 봐둔 곳이 있는데, 바로 ‘KBS 한국인의 밥상에 나왔던 맴섬횟집입니다.

  맴섬횟집은 땅끝 모노레일 승강장 입구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소문난 맛집이라 대기줄이 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탓인지 다행히 기다림은 없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KBS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한 각종 방송 출연 홍보물이 있었지만, 저는 싱싱한 해물들이 가득한 수족관을 보니 더 믿음이 갔습니다. 

   점심 시간을 훌쩍 지난 탓인지 실내는 한산합니다. 먼저 시원한 여름 별미인 활어전복 물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회라니, 생각만 해도 침이 고였습니다. 벽에 걸린 '한국인의 밥상' 출연 액자를 보니 그때는 '해넘이 밥상' 편이었습니다. 해 질 녘 바다를 보며 밥상을 받는 모습이 상상되어, 연말에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단촐하지만 정갈한 밑반찬들과 큰 대접에 푸짐하게 담겨나온 물회를 보니, 절로 입맛이 댕깁니다.ㅎ

   큰 대접에 담겨 나온 물회를 보는 순간부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아삭한 채소는 물론, 뽀얀 속살을 자랑하는 싱싱한 활어회와 탱글탱글한 전복이 가득 담겨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특히, 커다란 전복 한 개를 예쁘게 썰어담아낸 모습에서는 땅끝마을의 푸른 바다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한 젓가락 맛보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육수는 입맛을 돋우고, 싱싱한 활어회와 탱글탱글한 전복은 입안 가득 신선함을 전합습니다. 여기에 아삭한 채소까지 더해져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물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면을  먹는게 진정한 별미 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소면이 아닌 메밀면입니다. 남은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을 먹으니, 마치 시원한 막국수를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ㅎ

  일반적으로 물회는 소면을 넣어 먹는데, 이곳은 메밀면이 나와서 특별했습니다.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나 볼수있는 메밀면 조합을  해남 땅끝마을에서 만나다니, 이 집만의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최근 경주여행에서 먹었던 물회보다 훨씬 맛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데요, 올해 먹어 본 물회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습니다. 맴섬횟집 활어 전복 물회는  우리나라 최남단 땅끝에서 만난 저의 인생물회라고나 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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