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없는 맛! 대전 신도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 대전 칼국수/ 대전역 맛집 )

   요즘 어쩔 수 없이 대전역을 자주 이용합니다. 대전역 주변에는 칼국수 집이 많이 보입니다.  지인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원래 대전역 부근에는 칼국수 맛집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신도칼국수'를 추천해줍니다. 뭐 서울에는 없는 맛이라나요?ㅎ

    신도칼국수는 대전광역시 동구 정동에 있는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세종에서 나오는 BRT 대전역 정류장 부근에 위치합니다. 신도칼국수 본점을 찾아 갔더니, 뜻밖에도 건물 입구에 대기줄이 없습니다. 다행이다 싶어 건물을 살펴 봅니다.  출입문옆 홍보판에 눈길이 쏠립니다. 'tvN 서울촌놈'에 방송되었나 봅니다. 그 방송에서  '서울에는 없는 맛'이란 표현이 있었나 봅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대기줄이 없어 안심하고 식당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그럼 그렇지. 만석입니다.ㅠ  조금기다려야 했습니다. 얼마후 빈 좌석이 생겼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ㅎ

  메뉴는 칼국수, 수육, 두부두루치기로 간단합니다. 주문을 한 후 실내를 둘러봤습니다.  신도칼국수의 지난 역사로 벽면 한면을 가득 장식했습니다. 1961년 창업이후  3대째 오랜 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깔끔한 식당 모습에서 음식점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주문한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생면을 사용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비쥬얼은 그닥입니다. 먼저 육수를 한 입 해봅니다. 그 맛이 독특합니다.  소고기 사골뼈와 멸치로 우려낸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마치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ㅎ  생면을 사용한 탓에 면발은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종업원이 지나면서 양념장과 열무김치랑 먹어 보랍니다. 자극적인 양념이 슴슴한 칼국수에 새로운 맛을 더합니다.  특히 신도칼국수의 고추지 양념은  대박입니다.  ㅎ

  곧이어 두루치기가 나옵니다. 어 근데???  돼지고기가 전혀 없습니다. 두부와 오징어만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의 두루치기는 '두부 두루치기' 입니다.  당황스러웠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매콤한 맛이 그만입니다.ㅎㅎㅎ  아울러 칼국수 면발을 두루치기와 함께 먹으니 이 또한 별미랍니다. ㅎㅎ

  칼국수는 전국적으로 대전이 유명합니다. 진한 사골육수를 사용하는 칼국수는 아주 드물죠.  두부두루치기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만큼 대전의 고유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전역으로 가신다면, 서울에는 없고 대전에는 있는 신도칼국수의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를 꼭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 본 포스팅은 어떠한 댓가없이 순수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