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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만화카페 누버서'에서 누리는 이색 피서! 누워서 즐기는 만화삼매경!! (창원명소/창원일상)

by 이청득심 2016. 8. 3.

   최근 '미생', '조달호' 등을 비롯한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만화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일반 책에 비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만화지만,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웹툰은 매체의 특성상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만화책은 접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동네 곳곳에 '만화방'이란 것이 있어 만화 책을 쉽게 볼수 있었지만,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만화방이 많이 없어진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경남 최대 규모의 만화방 아니 만화까페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만화카페 누버서' 입니다.


   상호명에서 알수 있듯이 '만화카페 누버서'는  누워서 편하게 만화를 즐길수 있는 일종의 북카페 형태의 만화카페입니다. 옛날 제 어릴적 시절의 만화방과 얼마나 다를까 하는 호기심과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에어콘 바람 속에 무더위를 식힐겸 하여 가족들과 함께 '만화카페 누버서'를 찾았습니다. 


   '만화카페 누버서'는 예전 '재즈카페 몽크'가 있던 곳인데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긴자 일식' 있는  파크프라자 건물 10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번화가답게 주차장은 아주 부족한 편이므로, 주변 유료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만화카페 누버서' 입구!


  '만화카페 누버서'는 바로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입구에서 이용안내를 잘 읽어 본 후,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실내화로 갈아 신은 후 입장해야 합니다. 신발장 열쇠는 카운터에 맡긴 후 나올 때 다시 찾아 오면 되는데요, 만화방에 실내화를 신고 입장하는 것이 왠지 어색하기도 했지만 특이해 보였습니다. 


▼ 만화카페 누버서 이용안내!


▼ 만화카페 누버서 입구에 있는 신발장의 모습


▼ 만화카페 누버서 요금제!  책값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카운터에서 요금제를 선택한 후 도서카드와 타이머(?)를 수령한 후 자리를 잡았습니다. 2시간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를 제공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입구에는 각종 과자류와 음료수는 준비되어 있어 도서 카드로 계산한 후 퇴실할 때 결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담요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 카운터의 모습


▼ 각종 음료수 및 과자류,  작은 담요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개방형 열람실(?)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곳은 창 밖으로 상남동 전망을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인데요, 밤에 오면 불야성의 상남동을 볼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열람실 2층!  이렇게 크고 푹신한 방석에 누워서 책을 볼수 있답니다^^


▼ '만화카페 누버서'에서 내려다 본 상남동 전경


  자리를 잡은 후 만화책을 고르기 위해 만화카페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경남 최대의 만화 카페 답게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무려 25,000여권의 만화책이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귀엽고 예쁜 열람실(?)이 설치되어 있어 책 읽기에는 아주 쾌적하였습니다. 


▼ 만화책 서가의 모습!


▼ '만화카페 누버서'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개별 열람실의 모습! 


▼ 또 다른 2층 구조의 개별 열람실!!  귀여운 모습의 큰 인형들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랍니다^^

 


 책을 고르며, 만화카페 둘러보다가 재미난 것을 봤습니다.  귀여운 피겨들 인데요, 이녀석들을 살펴보는 것도 꽤 재밌답니다^^




 '만화카페 누버서'는  예전 '창원 재즈카페 몽크'가 있었던 곳입니다. 아쉽게도 몽크가 없어지고 그곳에 새롭게 만든 것이 '만화카페 누버서'인데요,  곳곳에있는 사진들과 악기들 장식에서 예전 '재즈카페 몽크'의 향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가  '만화카페 누버서'를 찾은 것은 만화방에 서린 옛 추억 때문입니다. 저에게 어릴적 만화방은 신기함이 넘쳐나는 즐거운 장소였고,  하루 종일 있어도 전혀 지겹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에게도 '만화카페'가 그런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요,  가족들이 '만화카페 누버서'가 즐겁고 재밌다고 하여 좋았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여름이나 겨울이 책읽기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가을에는 놀러다니기 바쁘니까요^^;;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기도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책을 보며 피서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만화카페 누버서'에서 시원한 커피와 함께 편안하게 누워서 만화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피서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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