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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영험한 기운이 서려있는 팔룡산 돌탑 군락지!![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5. 12. 24.

  마산회원구 양덕동에는 '팔룡산'이라는 크지 않은 산이 있습니다. 팔룡산(八龍山)은 마산회원구 양덕동 뒤쪽에서 봉암동 쪽으로 뻗어있는 해발 328m의 산으로서, 옛날 하늘에서 여덟 마리의 용이 내려 앉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산 입니다. 원래는 반룡산(盤龍山)이었는데 해방 이후 점차 그 음이 변하여 오늘날에는 모두 팔룡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팔룡산에는 영험한 기운이 서려있는 돌탑 군락지가 있습니다. 다들 돌탑이라고 하면, 영험하기로 소문난 진안군 마이산에 있는 탑사의 돌탑을 떠올리지만, 이곳 팔룡산에도 마이산 돌탑 못지 않은 신비로운 곳이 있는데요, 바로  팔룡산 돌탑 군락지인 탑골 입니다.



   팔룡산 돌탑은 양덕동에 거주하는 이삼용 이란 분께서 1993년 3월23일부터 이산 가족의 슬픔을 뼈저리게 느끼고 돌 하나 하나에 지극한 정성을 담아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1,000여기의 돌탑을 쌓았다고 전해 옵니다. 이 돌탑 군락지가 언론에 보도 되면서 전국의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까지 이 곳을 찾아 오는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구 마산 시절 마산 9경(景)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팔룡산 돌탑은 양덕동에서 봉암동 가는 도로의 마산회원구 양덕2동 대림하이빌 아파트 맞은에서 40m정도 올라가면 입구를 만날수 있습니다. 도로변에 표지판이 있으니 찾기는 수월한 편입니다.


▼ 팔룡산돌탑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  표지판의 '팔용산'은  '팔룡산'으로 곧 바로잡을 예정입니다.


 도로에서 올라서면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정자등이 약속 장소나 휴식 장소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주차장 끝에는 3개의 돌탑 군락지 입구임을 알리는 대형 돌탑 3개가 세워져 있는데요, 돌탑은 짝수보다 홀수여야 한다고 해서 3개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 돌탑 군락지 입구의 주차장 모습!


▼ 오른쪽 아치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대형 돌탑 사이의 나무테크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  팔룡산 돌탑 군락지인 탑골로 가는 입구! 등산로와 함께 있답니다.


▼ 탑골에서 내려 오는 길!


   등산로를 따라 300여m를 오르면  돌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을 성황당 돌탑이라고 하는데요, 성황당 돌탑은 예고없이 탑의 무리가 나타나면 당황할지 모르니 여기서부터 돌탑의 영지임을 알려 탐방객의 마음을 가다듬으라고 이르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성황당 돌탑들의 모습!


▼ 앙증맞은 성황당 돌탑의 모습^^



  성황당 돌탑을 지나 70여m를 더 올라가면  애기 돌탑을 만나게 됩니다. 성황당 돌탑이 탐방객들을 일깨우는 역할이라면, 애기돌탑은 돌탑들이 놀라지 않도록 돌탑들에게 사람들이 왔음을 알려주는 연락병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돌탑입니다^^


▼ 애기 돌탑들의 모습! 크기가 작죠^^



▼ 작은 돌을 가지고  만들어진 애기 돌탑의 모습!



  애기돌탑을 지나다보면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운동 기구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있어,  돌탑 군락지까지 멀지 않은 거리지만  수월하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5분여를 더 올라 돌탑 군락지에 도착하면 마이산 부럽지 않은 돌탑 군락지를 보면, 저절로 함성이 터저 나온답니다.

 ▼ 테크 옆에서 명상에 잠겨 있는 여인의 모습!


 ▼ 돌탑 입구의 모습입니다. 돌탑 군락지는 오른쪽으로^^


 ▼ 돌탑입구에 들어선 모습! 오른쪽 정자에 올라 마음을 다잡아 보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 돌탑 입구로  들어서는 탐방객들의 모습^^


 ▼ 돌탑 사이로 들어서는 여인의 모습!



 ▼ 돌탑 입구에 세워져 있는 돌탑들! 이 많은 돌탑들을 어떻게 세웠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돌탑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왼쪽으로 신비의 역고드름이 생겼다는 안내판을 볼수 있습니다. 안내판에서 5m정도 왼쪽으로 들어서면  '신비의 역고드름'이 만들어진 골이 나옵니다 보통 고드름은 위에서 아래로 생기는데, 반대로 밑에서 위로 생겼다고 하니 정말로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일입니다


▼ '신비의 역고드름' 안내판!  돌탑 만드시 이삼용 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 생긴 일이겠죠^^


  '신비의 역 고드름'이 만들어진 곳으로 들어가는 탐방객!

 

 '신비의 역 고드름'이 만들어진 골!


  올해는 과연 역고드름이 생길까요?



 '신비의 역고름'이 있었던 골을 빠져 나오면 바로 앞에 경상남도 모형의 돌이 있는 돌탑 골짜기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곳인데요, 각양각색의 돌탑들이 제 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여름에는 물이 흐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인지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죠^^


  경상남도 모형의 돌이 있는 골짜기의 모습


  경상남도 모형의 돌입니다!  정말 닮았죠^^


  경상남도 모형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돌탑들!  많은 부처님들이 앉아있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애기 동자승 모습의 돌 인형도 있네요~~^^


 ▼ 경상남도 모형 돌에서 정상 쪽으로 바라 본 모습^^


 ▼ 경상남도 모형 돌에서 정자 쪽으로 바라 본 모습^^



 ▼ 하늘을 담고 있는 물 웅덩이^^


  경상남도 돌 모형이 있는 골짜기에서 기운을 받고 나와 정상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중간 중간 돌탑 사이로 사진을 찍는 탐방객들의 모습과 내려다 보이는 돌탑들의 모습이 이채로웠습니다.


 ▼ 돌탑을 카메라에 담기 바쁜 탐방객의 모습^^


 ▼ 돌탑 사이로 지나가는 탐방객의 모습^^


 ▼ 정상부로 올라가는 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경상남도 모형돌 골짜기의 모습!


 


 ▼ 정상부 부근의 돌탑들의 모습!

 



  돌탑 군락지의 정상부 입니다. 정상부에서는 탐방객들이 돌탑을 보며 함성을 지르기도 하는데요, 올 곧게 자란 나무들 사이로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들을 보노라면 정말 놀랍습니다. 제일 높은 꼭대기는 어떻게 쌓았는지? 어떻게해서 강한 비 바람 속에서도 끄덕없는지?  생각해 볼수록  신기한데요, 1,000여기의 돌탑이 이렇게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 돌탑 군락지의 정상부!  계속 등산을 하려면 이 길을 따로 올라가면 된답니다^^


 ▼ 돌탑 정상부 테크에서 바라다 본 돌탑 군락지의 모습!


 


 ▼ 정상부에서 돌아 내려 오는 나무테크의 모습!


 ▼ 돌아내려 오는 나무데크에서 바라다 본 돌탑 군락지!


  작은 것 부터 큰 것까지 많은 돌탑 만큼이나 모양도 여러가지 입니다.  돌탑 하나, 하나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몰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돌탑의 모양이 다르게 보일 것 같은데요, 각양 각색의 돌탑을 보며 작은 소원이라도 빌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팔룡산 정상까지 올라가기 힘든 분들은 돌탑 군락지만 둘러봐도 충분히 힐링이 될 수 있을텐데요, 마이산이 부럽지 않은 팔룡산 돌탑에서 신비로움을 느끼며 다가오는 2016년 병신년 새해의 소원을 빌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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