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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핫플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쉐쿼이아 숲! 늦가을 정취가 넘쳐나는 곳!( 인생샷 성지 /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을여행지 )

이청득심 2024. 11. 29. 09:00

   가을이 끝나가는 지금, 메타쉐쿼이아 나무가 예쁘게 물들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메타쉐쿼이아가 아름다운 곳은 많지만, 그중 SNS에서 각광받고 있는 핫플이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특별한 가을 여행지인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쉐쿼이아 숲길입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쉐쿼이아 숲은 나무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이국적인 모습의 메타쉐쿼이아 숲길을 즐길 요량으로 한달음에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달렸습니다. 아침 9시전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모두 만차입니다. 직원의 안내로 휴양림 위쪽 마을 도로변에 주차한 후 먼저 전망대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전망대를 가장 먼저 찾은 이유가 있습니다. 인생샷 포인터인 전망대 아래 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무려 2시간 이상 줄서야 한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침 9시전에 도착했습니다. 데크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중간 중간 보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메타쉐쿼이아 숲이 장관입니다. 그렇게 20여분 올랐더니,  큰 바위가 보이는 순간 줄이 생겼습니다. ㅜㅜ

   2/3 쯤 올라온 것 같은데...  여기서 부터 줄서서 대략 1시간정도 기다렸더니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그 곳은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분들은 줄서지 않고 바로 올라온 분들입니다. 즉 인생샷을 포기한 분들입니다. 잠시 대기줄에서 벗어나, 전망대 아래를 보니 사진을 담으려는 많은 분들의 대기줄이 이어집니다.  

   전망대 아래로 줄이 이어 집니다. 대기줄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진을 담는지 유심히 살펴 봅니다.ㅎ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대략 2시간여를 기다린것 같습니다. 먼저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메타쉐쿼이아 숲 일대의 전경을 즐겨 봅니다. ㅎ

  멋진 전경을 즐긴 후, 얼른 전속모델을 앞세워 봅니다.  SNS 인생샷 명소인 만큼, SNS에서 봤던 모습으로 이런저런 연출을 담아 봅니다.ㅎ  몇 컷 담고나니, 전속모델은 마치 숙제를 마친듯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습니다. ㅎㅎ

    인생샷을 담기위해 대략 2시간 넘게 소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했습니다. 얼른 출렁다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140m 길이의 출렁다리 위에서 주변 모습을 즐겨 봅니다. 출렁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메타쉐쿼이아 숲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 숲속 어드벤처 존에 들어 왔습니다. 먼저 만난 곳은 '스카이웨이' 입니다. 지상 10~16m 높이에 위치하여, 나무 위를 걷든 듯한 느낌을 주는 공중 산책로입니다. 숲을 가로지르며, 메타세쿼이아를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스카이웨이를 걸으며, 익어가는 메타쉐쿼이아와 함께 늦가을 정취를 즐겨 봅니다. ㅎ

 

  스카이웨이 끝에는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타워를 오르는 길은 약간 흔들립니다. 그 흔들림 탓에 나름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데크를 따를 걷다보니, 타워 속 조형물과 방문객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자아 냅니다.  마치 어린 아기 머리맡에 올려두는 모빌 같다고나 할까요? ㅎ

   타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타워 정상에 서면,  메타쉐쿼이아 숲의 우듬지와 눈을 맞출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뾰족뾰족 우뚝솟은 메타쉐쿼이아는 우둠지가 특히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우둠지'는 '나무의 우두머리'로 '나무 줄기의 꼭대기 부분'입니다. ㅎ

   타워를 즐긴 후  산책로 지면으로 내려왔습니다. 땅에서 보니, 우뚝솟은  메타쉐쿼이아 행렬이 장관입니다.ㅎ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보며 스카이웨이와 함께 담아 보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ㅎ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쉐쿼이아 숲은 故 임창봉 씨가 조성한 것으로, 대전광역시가 인수한 것입니다. 울창하게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숲은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늦가을까지 이어집니다. 가을의 마지막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 가장 적기일텐데요,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쉐쿼이아 숲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