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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스크린 속 그 풍경!! 초록빛 왕버들나무 반영이 아름다운 경산 반곡지! ( 대구근교 가볼만한 곳 )

by 이청득심 2026. 5. 20.

     최근 SNS에서 경산 반곡지 사진이 자주 보입니다. 연두 빛 띈 왕버들나무 반영이 아름다워, 매년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문화체육부가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이자, 드라마 <아랑사또전>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 등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늘 바쁜 일정에 발목이 잡혀 마음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자주 가는 대구 일정이 오후로 변경되었습니다. 잘되었다 싶어 잠깐의 여유를 반곡지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제 서식지에서 경산 반곡지까지는 한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잔뜩 기대감을 품고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반곡지 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 안내판을 살펴 봅니다. '스크린 속 그 풍경'과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라는 문구에 마음이 한층 더 들떴습니다. ㅎ

   주차장을 나와 반곡지 둑방으로 향합니다. 둑방으로 향하는 길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반곡지를 살펴 봅니다. 1903년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인 반곡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용한 농촌 마을의 편안한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ㅎ

  둑방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펼져지는 풍경이 압도적입니다. 약 150m 에 이르는 둑방 길에는 수백 년 된 왕버들 나무들이 터널처럼 이어집니다. 버드나무가 만들어내는 초록빛 그늘 아래를 거닐다보면, 삶의 여유가 스며드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반곡지에는 약 20여 그루의 왕버들 나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수령은 알 수 없지만, 수백년 세월을 이어온 나무들입니다. 오랜 시간을 견뎌온 왕버들 나무의 자태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왕버들 나무 사이로 전속모델을 앞세워, 그 풍경과 함께 담아 봅니다.ㅎ

  왕버들 나무를 살펴 보던 중, 예사롭지 않은 모습의 나무 가지가 눈에 들어 옵니다. 길게 늘어선 모습이 마치 큰 구렁이를 닮았습니다. 어쩌면 옛날 옛적 이 곳을 지키던 이무기가 나뭇가지로 변해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요? ㅋ

  왕버들 나무를 충분히 즐긴 뒤, 산책로를 따라 반대편 소공원으로 넘어갑니다. 시원한 봄 바람이 불어와 잠시 쉬어가기에도 참 좋습니다.ㅎ

 소공원에는 이팝나무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이팝나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뜻밖에도 이곳에서 활짝핀 이팝나무를 만납니다. 

  드디어 반대편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기대했던 반곡지 반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수지에 떨어진 꽃잎들로 약간 뿌옇게 보이긴 하지만, 반곡지 특유의 아름다운 반영은 숨길 수 가 없습니다. SNS와 각종 매체에서 봤던 바로 그 풍경입니다. 

     왕버들나무 사이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망원렌즈를 통해, 왕버들 나무 사이를 거니는 그들의 모습을 조용히 담아 봅니다.ㅎ

  복사꽃 필 무렵의 경산 반곡지는 복사꽃 축제가 개최될 만큼 최고의 풍경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반곡지는 사철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사진 애호가들은 물론, 많은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초록빛 위로가 필요할 때 경산 반곡지만한 곳도 드물것입니다. 경산 반곡지에서 천천히 걸으며 초록빛 녹음이 선사하는 힐링 산책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반곡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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