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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함안 이수정과 무진정! 마음이 편해지는 곳!(함안명소/함안여행)

by 이청득심 2021. 5. 21.

   요즘은 나들이 전에 염두에 두는 것이 있습니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과  ‘언제 가면 한적할까?’ 입니다. 그렇게해서 생각해낸 곳이 함안 이수정입니다. 아름다운 주변 풍경에 비해 방문객도 적고, 매우 한적한 곳이라 천천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한적할거라 생각했던 이수정에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어렵사리 주차한 후 이수정에 들어서니 놀랍게도 방문객이 꽤 많습니다.

   ‘왠일이지?’하는 궁금증을 뒤로 하고, 방문객들을 피해 일단 이수정으로 연결된 다리를 중심으로 연못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자세히보니 다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연못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다리 밑으로 내려가 이수정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무진정에도 가볼 요량입니다. 연못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재실 쪽으로 올랐습니다.  때마침 문이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화문'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대문을 따라 들어가 봅니다.

  대문을 따라 들어가면 나타나는 건물이 '괴산재'라는 재실 입니다.  무진정의 유래를 알수 있는 곳이죠~ 안내문을 읽어본 후 옆쪽 계단을 따라 무진정으로 향했습니다. 

   무진정 입니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정자를 한바퀴 둘러본 후 바로 내려왔습니다. ㅠㅠ

   무진정에서 내려와 돈화문으로 나오니, 이층 양옥집을 카페처럼 꾸민 건물이 보입니다. 최근에서 생긴 것 같은데, 옥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세히보니 건물 왼편에 옥상으로 연결된 계단이 있습니다. 카페 안을 통과 안해도 될 듯합니다. 옳다구나 싶어 옥상에 올라가, 이수정의 전경을 즐기며 멋진 모습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 옥상에서 바라본 이수정

▼ 옥상에서 바라본 이수정 주변 파노라마 전경!

▼ 카페 앞에서 바라 본 '이수정'의 모습

   이수정 가운데에 있는 정자로 가볼 요량입니다.  연못을 건너는 다리 한켠에 낙화놀이 흔적이 남아있어 이채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낙화놀이가 꽤 유명한 곳입니다.ㅎㅎ 

  연못 안에는  '영송루'라는 현판이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를 중심으로 이수정 주변의 모습도 아주 멋집니다. 

     올 4월,  KBS 2TV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이수정과 무진정을 방송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방문객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은데, 방송의 영향력이 실감납니다.

     연두색 나뭇잎이 익어 초록초록한 여름을 준비하는 이수정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기서 한적한 산책을 즐기려면 어쩔수없이 아침 일찍 또는 오후 늦게 와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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