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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쪽빛바다 위에 그려진 섬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홍포전망대(병대도 전망대) (거제 8경/거제여행)

by 이청득심 2018. 3. 20.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섬 거제!! 그래서 거제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은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쪽빛 바다 위에 그려진 섬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알려진 여차.홍포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여차.홍포 전망대는 거제8경 중 하나입니다.  여차~홍포 해안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홍포전망대는 거제도 최남단 위치한 여차 마을과 홍포 마을을 이어주는 임도(?)같은 비포장도로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저는 홍포 마을에서  여차마을 방향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찾아 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서 '홍포전망대'를 입력하고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비포장도로를 따라 도착한 곳은 '병대도 전망대' 였습니다.  ‘왜 그렇지?’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어지만 일단 불안감은 뒤로 제쳐두고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니 2층으로 된 전망대였습니다. 


▼ 병대도 전망대?

▼ 전망대 2층으로 올라가는 데크!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그곳이 바로 2층이라는....ㅎㅎ

▼ 2층 전망대의 모습

▼ 아름다운 거제 바다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


  전망대에 오른 순간, 잠시 찾아온 불안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모습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구름과 섬이 없었다면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ㅎㅎ


▼ 병대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오른쪽 끝에 보이는 섬은 매물도입니다^^

▼오른쪽 끝부분에 있는 섬이 가왕도!

▼ 가운데 멀리 보이는 섬이 대병대도!!

▼대병대도의 모습

▼ 소병대도와  그 뒤에 있는 매물도


   병대도 전망대에서 멋진 전망을 즐기다 비포장도로와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여차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멀지않은 거리에 두 개의 전망대가 더 나타납니다. 두 번째 전망대에서는 병대도 일대의 비경뿐만 아니라, 웃는 돌고래인 ‘상괭이’와 겨울철새인 '아비'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상괭이'와 '아비'를 볼수있는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ㅎㅎ


▼ 두 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일대 모습!



▼ 겨울철새 ‘아비’를 볼 수 있다는 안내판^^

▼ 웃는 돌고래 '상괭이'도 볼 수 있다는데...  그러나 저에게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네요...ㅎㅎ;;


  두 번째 전망대에서  약 20m 정도 더 가면 세 번째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여차마을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죠. 아울러 수평선 너머로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의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전망대의 모습

▼ 수평선이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의 모습

▼ 여차마을의 모습! 마을 앞은 여차 몽돌해수욕장^^


   사실 겨울철의 홍포마을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때때로 오메가 일몰을 만날 수 있죠.  그런 만큼 병대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세상의 모든 일을 다 내려놓게 할 만큼 장관입니다. 하지만 밝은 대낮에 찾은 관계로 멋진 일몰을 즐길 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홍포전망대'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차전망대'도 없습니다. 실제로는 ‘병대도 전망대’입니다. 심지어 거제시 관광안내판에는  '여차~홍포 해안비경'이라고 버젓이 표기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병대도 해안비경’이란 표기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는 병대도 전망대를 중심으로 양쪽 지역에서 자기 지역 중심으로 부르기 때문에 생긴 혼돈입니다.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름이야 어떠면 어떻겠습니까? 여행객 입장에선 전망이 아름다우면 최고아니겠습니까? ㅎㅎ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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