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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순천 풍미통닭에서 느끼는 마늘통닭의 풍미!!(순천맛집)

by 이청득심 2017. 9. 21.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여행지의 맛집 탐방입니다. 느닷없이 떠났던 순천여행에서도 맛집 탐방은 빼놓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 좋을까 하고 검색하는데 특이한 먹거리가 눈에 띄였습니다. 국밥, 게장등 순천의 여러 먹거리 중에서 '통닭'이란 단어입니다.  '여행에서 통닭이라니?'하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본것은 마늘통닭으로 유명한 '풍미통닭'입니다.


   풍미통닭은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마늘통닭'이라는 이야기에 그 맛이 궁금하였습니다.  다행히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 15분 정도면 갈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풍미통닭을  방문하였습니다. 


   '풍미통닭'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주차장도 따로 없어 도로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해야만 했습니다. 줄서서 대기하는 분들이 많은 곳이라고 들었지만, 점심 시간을 넘긴 시간대인지라 다행히도 대기하는 분은 1분 밖에 없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긴 의자가 놓여져 있는데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한 사장님의 작은 배려로 느껴져서 흐뭇했습니다. 

▼ 풍미통닭의 모습


  풍미통닭 간판을 보니 1984년 부터 영업을 하신 것 같습니다. 대략 33년의 업력을 가진 곳입니다.  가게안으로 들어가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가게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모든 테이블에 손님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는 손님들의 메모들을 보면서 손님들의 애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한켠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에서는 본 기억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사장님의 작은 배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 백종원 3대 천왕 풍미통닭 현판!!   방송국에서 만들어 준 현판일까요???

▼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 출연 모습~

▼ 손님들의 애정을 느낄수 있는 메모지들~~

▼ 한켠에 마련된 손씻는 곳! 


   풍미통닭의 메뉴는 몇가지가 있지만 사장님께서는 '마늘 한마리?'하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예!'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다들 마늘통닭을 주문하기 때문인지 아주 간단하게 주문을 마쳤습니다.ㅎㅎㅎ  



    주문을 한 후 기본 찬이 차려집니다.  통닭집이라면 빠질 수 없는 흰 깍두기와 김치, 양념장입니다.  일반적이 가게들과 별다를 것 없는 기본 찬들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나왔습니다. 마늘 기름장입니다.  마늘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 기본적으로 차려주는 반찬~~

▼ 마늘 기름장!!


   풍미통닭은 옛날 방식의 튀김 압력솥을 이용하여 닭을 통째로 튀겨서 나옵니다. 좋은 점은 통째로 튀겨진 통닭을 손님이 보는 앞에서 사장님께서 직접 뜯어 주신다는 점입니다. 뜨거운 통닭을 손으로 뜯을라 치면 뜨거워서 곤란할 때가 많거던요~~ 사장님의 빠른 손놀림 때문에 통째로 나온 마늘통닭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다면 먼저 이야기를 하세요~ 그럼 잠시 기다려 주신답니다..  저처럼 어어 하다가는  사진을 못찍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ㅎㅎ


▼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바로 통닭을 먹기 좋게 뜯어 주신다는....ㅎㅎㅎ


   이제 마늘통닭을 시식할 차례입니다.  마늘을 가득 덮힌 채로 튀겨져 나왔지만 매운 마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튀김옷에서는 오히려 고소한(?) 마늘향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나만 그런가? ) 가끔 튀김 옷때문에 느끼한 경우도 있는데, 마늘통닭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ㅎㅎ

▼  먹기좋게 뜯겨진 마늘통닭!!

▼ 바삭바삭한 튀김옷!!

▼ 그럼 시식해볼까요?? ㅎㅎㅎ


  마늘 통닭을 맛있게 먹은 후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나오면서 가게안을 둘러보는데, '순천 마늘통닭의 원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인장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있었습니다. 



   원조를 강조한다는 것은  마늘통닭을 취급하는 곳이 여러군데 임을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순천에서는  '거봉통닭'이란 곳이 그 중 한 곳인 듯 했습니다.  그런데 풍미통닭과  '거봉통닭'은 서로간에 많은 유언비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사가 잘되면 그런 경우가 가끔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장님께서는  '거봉통닭'과의 관계를 알리면 안내문을 붙여 놓았습니다.  친척관계로  좋은 관계라고요...  



  풍미통닭은 포장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미리 주문해서 포장을 해 가시더군요...  마늘통닭이 순천 지역만의 음식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 볼수 없는 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방송될 만큼  풍미통닭의 마늘통닭은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순천으로 여행을 가시면 한번쯤 들러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내용은 경제적 보상없이 순순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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