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도와 연대도는  분명 다른 섬이지만 같은 곳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두 곳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 덕분이죠^^  만지도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연대도를 들어갈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죠^^


   앞선 포스팅( 마음을 만지는 섬 만지도 출렁다리! 에서도 기술했듯이  연대도는 통영 달아항에서, 만지도는 통영 연명항에서 각각 직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 삯은 왕복 10,000원 동일한데요, 저는  만지도로 입도한 후 출렁다리를 건너 연대도를 찾았습니다.


▼ 다리건너 보이는 섬이 연대도 입니다^^


    연대도 쪽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만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더 멋진것 같은데요, 특히나 푸른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은 홍보물에서 가끔 봤던 바로 그 장면입니다....ㅎㅎ


▼ 연대도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연대도 산책로를 따라가면 몽돌해변이 나타납니다. 특이한 모습을 지닌 아름다운 몽돌해변입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려는 관광객의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 몽돌해변을 알리는 이정표^^

▼  몽돌 해변의 모습


▼ 몽돌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


   몽돌 해변  오른쪽 한켠으로도 바닷물이 들고 납니다.  그 사이에 특이한 바위가 하나 있는데요, 처음 보는 순간 많이 놀랬습니다.  마치 사람 얼굴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  얼굴 모습이 보이시나요? ㅎㅎ


   몽돌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다가 연대도 마을로 갔습니다.  쉬엄쉬엄 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골목길 한 켠에 피어있는 노란 꽃( 해국인가? )도 보이고, 밭메는 아주머니도 보이고... 귤나무도 보입니다.  근데  왠 생뚱핮은 귤??  그러고보니 예전에 통영에서도 귤을 재배했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 골목길에서 만난 노란 꽃!!! 

▼ 밭메는 아낙의 모습!!

▼  연대도에는 귤나무도 있네요^^


   연대도는 '에코아일랜드'라고 알려진 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탄소 제로섬'이죠.  별칭에서도 느껴지듯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가진 곳인데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은 모습이 참 아름다운 섬입니다.^^


▼ 눈에 띄는 빨간 집...ㅎㅎ

▼연대도 마을의 골목길~~  탄소제로섬답게  태양 전지판이 이채롭네요^^


  선착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사실 몽돌 해변에서 선착장까지는 매우 짧은 거리로 대략 5분여 정도 소요됩니다.  선착장에서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이 많은데요, 천천히 마을 모습을 둘러봤습니다^^


▼ 연대도를 알리는 이정표

▼ 방문자 센터에서 바라본 연대도 마을 모습!! 

▼ 연대도에도 산토리니 카페가 있답니다...ㅎㅎ


▼ 인상적이었던 바다상회!!

▼ 연대도에서 가장 최신식 건물!! 그런데 이 곳 1층이 공중화장실 이라는....ㅎㅎ


      특이한 곳이 눈에 띄였습니다.  표지석에는 '별신장군(別神將軍)'이라고 쓰여진 있습니다.  별신굿을 모시는 별신대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배선대'라고도 하는데요, 매년 정월 초에 좋은 날을 정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우리네 토속신앙이 여전히 전해지고 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ㅎㅎㅎ


▼ 연대도 별신장군( 별신대 )의 모습!



   선착장 주변을 둘러 본 후 등대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때마침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연대도를 찾았습니다... 등대 주변에서 연대도 마을과 아름다운 출렁다리를 조망해 봅니다^^


▼ 연대도 선착장의 빨간등대^^

▼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막 도착했네요^^

▼ 등대 부근에서 바라본 연대도 마을 전경^^

▼ 등대 인근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의 모습^^

▼ 등대 앞 바다에서 본  생물!!  해파리인지 뭔지 모르겠다는...ㅎㅎ


   연대도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 본 후 만지도로 다시 건너왔습니다.  만지도를 찾아 왔는데 우연처럼 만나게 된 연대도!! 푸른 바다와 함께 깨끗한 자연을 가진 아름다운 섬입니다.  통영으로 섬여행을 떠나신다면 만지도와 함께 에코아일랜드라는 별칭을 가진 연대도를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이청득심

   푸른 바다를 가로질러 섬과 섬을 잇는 다리는 많습니다. 하지만 차량이 아닌 보행자 전용 다리는 많지 않죠...  그런데 그 다리가 출렁다리라면 어떨까요? 그것도  푸른 바다 위를 건너는 출렁다리라면 아찔하지 않을까요?  경남  통영의 만지도와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2015년, 만지도와 연대도를 이어주는 출렁다리가 설치된 덕분에 한 섬을 방문하면  두 개의 섬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만지도는 2016년 국립공원 명품마을 14호로 지정되면서 통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가을 여행지로 만지도를 찾았습니다. 


    만지도는 주변 다른 섬보다 늦게 사람들이 정착했다고 晩(늦을 만) 地(땅 지)자를 써서 이름 붙여진 섬입니다.  만지도 직항이 있는 통영 연명항을 통해 갈수있습니다.  물론 통영 달아항에서 연대도 직항을 이용해도 됩니다.  저는 통영 연망항에서 만지도 직항인 홍해랑호를 통해 입도했습니다. 배 삯은 왕복 10,000원이구요, 오전 8시 30분부터 운행하니 참고바랍니다. 



  연명항에서 만지도까지는 대략 15분여 정도 소요됩니다. 짧은 거리인 만큼 배멀미는 전혀 걱정안해도 됩니다.  만지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포토존과 함께 이정표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서는  마을 안 섬 능선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갈 수 도 있지만,  보통은 해안가 나무데크를 주로 이용합니다.  바다를 보며 트래킹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크를 따라 걷다가 재밌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왜가리처럼 생긴 큰 새가 나무에 앉아 있었습니다. 왜가리의 휴식을 방해하면 안될 것 같아서 덩달아 함께 휴식을 취해 봅니다. ㅎㅎㅎ




   데크 끝에 도착하면 작은 모래해변이 나타납니다.  모래 해변의 바닷물 색깔이 정말 깨끗하고 곱습니다^^ 




   모래 해변 뒤로 이어지는 해안 바위에 올라 주변 경관을 살펴 봤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로 탁트인  바다 모습이 장관입니다.  특히나 눈부신 가을 햇살을 품은 푸른 바다는 눈이 시리도록 예쁘네요^^




    이제 만지도와 연대도를 이어주는 현수교를 건널 차례입니다. 현수교는 바위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대략 100m 정도 길이의 출렁다리입니다.  푸른 바다위를 건너는 듯, 다리 건널 때의 쫄깃쫄깃한 느낌은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 만지도 쪽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의 울퉁불퉁한 모습


▼ 연대도 쪽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의 모습


▼ 연대도 어느 언덕에 올라서 바라본 출렁다리 모습



   연대도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 본 후 만지도로 다시 건너왔습니다. 연대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만지도를 구석구석 돌아볼 요량입니다.  돌아갈 때는 만지마을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만지도 끝까지 갔다오는 트레킹을 했습니다. 


   만지마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도착한 곳은 바람길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푸른 바다와 함께 소담하게 펼쳐지는 만지마을도 조망할 수 있답니다.


▼ 바람길 전망대

▼ 바람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의 모습


▼ 바람길 전망대 뒤편으로 펼쳐지는 만지마을!


   바람길 전망대 바로 옆으로 견우직녀 터널이 있습니다. 특별한 것은 아니구요, 스토리텔링 차원에서 설치한 것 같습니다. 좁다란 길에 꽃 터널처럼 설치해 둔 모습에 살짝 미소가 지어집니다. 



  길을 따라  정상인 만지봉을 찾아 갑니다.   만지봉까지 이어진 길을 ‘만지도 옛길’이라고 하는데, 주민들은 ‘몬당길’이라고도 합니다. 만지봉에 다다르기 전에 특이한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200년 해송 氣받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를 뒤덮고 있는 해송이 무려 200년 된 해송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 만지도의 명물이라고 하니, 잠시 쉬면서 기좀 받고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200년 해송 氣받는 전망대의 모습



▼ 해송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만지도 정상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만지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는데요,  살펴보니 이곳의 높이가 해발 99.9m입니다.  왠지  99.9라는 숫자가  정겹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ㅎㅎ   주변  조망여건이 여의치 않아 잠시 살펴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습니다.


▼ 만지도 정상의 모습



   정상을 지나 섬 끝쪽으로 이동하면 욕지도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만지도의 서쪽 끝에 위치합니다. 욕지도가 보여서 욕지도 전망대라고 하지만, 욕지도에서 만지도로 처음 들어온 곳이라 하여 이곳을 ‘들머리전망대’라고도 합니다.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백군락지가 있는 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동백군락지라고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군락지를 가보니 울창함에 놀랐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동백꽃이 필 무렵에 오면 정말 멋진 곳이 될듯합니다..ㅎㅎ

  



   동백군락지를 지나 마을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연명항을 통해 만지도를 찾은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연명항을 통해서만 만날수 있는 특이한 분이 있습니다.  KBS 2tv 와 tvN 리틀히어로에 소개되었던  만지도 '섬장' 오용환 대표입니다.   연망항에서 운영하는 만지도선 홍해랑호의  대표님이시죠. 


   때로는 만지도의 마스코트, 때로는 홍보대사, 혹은 여행 가이드까지하시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연명항에서 일일히 잘 다녀오시라, 잘 다녀오셨느냐며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계시는 친절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멋집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도 흔쾌히 응해 주시는데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한 마디 하십니다.  "만지도 홍보 많이 해주세요"ㅎㅎ





  만지도는 트레킹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걷노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데요,  힐링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지도의 또 다른 의미는 ‘마음을 만지는 섬’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힐링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 일 텐데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만지도로 배 타고 떠나는 힐링 여행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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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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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여름 피서지로 찾은 비진도...   단순히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곳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비진도는 여러가지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항상 두 가지 이야기를 가진 곳이라는 점인데요, 하나씩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ㅎㅎㅎ


▼ 비진도 몽돌해변에 바라본 일출 모습 파노라마 ~~


   비진도는 구성부터 특이합니다.  통영항에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비진도는 안섬과 바깥섬이 연결된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안섬에 있는 내항과 외항마을,  두 개의 마을에  주민 약 300여명이 살고 있는데요, 해수욕장은 외항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의 '안섬'의 모습


   통영에서 비진도로 갈수있는 터미널도 두 개입니다.   서호시장 앞에 있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과 도남동에 있는 통영유람선터미널 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유람선터미널에 비해,  통영항여객선터미널은 비교적 저렴한 요금과 규모가 큰 여객선,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터미널입니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비진도로 가는 배편도 두 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통영항에서 비진도로 직항하는 노선과 비진도를 거쳐 매물도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주의할 점은 비진도에서는 내항과 외항마을 두 개의 포구가 있는데요, 해수욕장은 반드시 외항에서 하선하셔야 합니다. 


▼ 비진도 직항 노선의 여객선~!  가끔은 차량도 실을수 있다는...ㅎㅎ

▼ 통영 매물도까지 가는 여객선의 모습!


   섬 이름도 두 개니다.  외항마을 선착장에 하선하면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바깥섬입니다.  바깥섬의  정상 아래에는 비진도의 멋진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그 전망대의 이름이  ‘미인도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의 이름인 '미인도'가 예전 비진도의 이름입니다...  유래는 알 순 없지만 예전에 미인(?)이 많이 살던 곳은 아니였을까요??ㅎㅎ    


   비진도( 比珍島)에 대한 유래도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해산물 또한 풍부하여 가히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라는 뜻으로, 하나는 이순신 장군께서 왜적과의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ㅎㅎ


    비진도를 구성하는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하는 연안 사주를 따라 두 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동쪽해변은 몽돌 밭에다 거센 물결이 몰아치는 독특한 지형을 가진 해변이고, 서쪽 해변은  가느다란 은모래사장과 잔잔한 옥빛 바다 물결이 평화로운 천연 백사장인데요, '비진도의 백미'로 불리는 곳이랍니다. 


▼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 본 연안 사주의 모습!  왼쪽은 모래해변, 오른쪽은 몽돌해변~

▼ 몽돌 해변의 모습!

▼ 은모래 해변의 모습~


    비진도가 연안사주를 따라 동서로 해변이 형성되어 있다 보니,  한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동절기에는 오메가 일출도 볼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제가 간 날은 오후부터 구름이 몰려와 일몰은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다음날 새벽에 맞이했던  구름에 가린 일출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 은모래 해변에서 바라본 일몰의 모습!!  짙은 구름으로 인해.. 아쉬웠다는......ㅠㅠ



▼ 몽돌 해변에서 바라본 해뜨기전의 노을~~



▼ 구름 사이로 살짝 얼굴을 내미는 태양의 모습!!



    보통 '섬'이라고 하면 피서를 위해 여름 한철 찾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비진도는 사철 많은 분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풍부한 낚시터와 함께  또 하나의 체험거리 '비진도 산호길' 있기 때문입니다.  외항마을 선착장에서 시작해 바깥섬 정상 선유봉을 돌아 내려오는 원점회귀의 4km 정도의 멋진 둘레길인데요,  비진도 일대의 멋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저는 외항마을 선착장에서  '미인도 전망대'까지만 바로 올라갔다 내려왔는데요,  이 구간은 제법 가파른 구간이더군요..  하지만  반대방향으로 코스를 잡으면 비교적 수월하다고 하는데요,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걸어 볼 만한 둘레길입니다. 


▼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 일대의 모습~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비진도는 어딘가 모르게  '두 개(2)'라는 숫자와 인연이 많은 듯 합니다. 두 개의 섬, 두개의 해변, 두 개의 이름, 두 개의 노선등 묘하게 연관이 되어지는 느낌이 참 좋은 곳입니다.  ㅎㅎㅎ  피서를 위해 멋진 해수욕장만 생각하고 떠났던 통영 비진도!!  비록 구름 때문에 보다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보지못한 아쉬움과 둘레길을 온전히 다 걸어보지 못한 아쉬움은 많이 남았지만,  비진도를 다시 방문해야 겠다는 이유로 남겨 둡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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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 | 비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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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무더운 여름이 되면 많은 분들께서 산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납니다.  하지만 피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한적하고 조용한 피서는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고생만 실컷하기도 하죠...   그래서 인파가 넘쳐나는 극 성수기를 피해,  자동차 소리가 없는 조용한 ‘섬’으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경남 통영의 비진도 해수욕장입니다.  통영항에서 13km 정도 떨어진 비진도는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가히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미인도’로도 불렸다고 하는군요~~


▼ ‘미인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도 해수욕장 일대의 모습! 

▼ 왼쪽은 모래해변, 오른쪽은 몽돌해변~


     비진도에는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해주는 연안 사주를 따라 두 개의 해변이 있습니다. 동쪽해변은  거센 물결이 몰아치는 몽돌 해변이지만,  비진도의 백미라고 불리는 서쪽 해변은  산호빛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가 유명한 천연 백사장입니다.


▼ 몽돌 해변의 모습~

▼ 은모래 해변의 모습

 마을입구에는 있는  포토존!  많은 분들의 인증샷 장소랍니다^^


   숙소에 짐을 정리한 후 한달음에 백사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알 수 없는 시원한 해변으로 풍덩 뛰어 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해변의 모습을 좀 더 다양하게 찍어보고 싶었지만,  주변의 눈초리(?) 때문에 멀리서 찍어야만 했습니다. ㅎㅎ 

▼ 이런 산호빛 바다 물빛하고는.....ㅎㅎ

 푸른바다와 푸른 하늘....

 숙소에서 바라본 비진도해수욕장의 모습! 비교적 한산하죠~~^^

 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파라솔!!  하루 대여료는 1만원이라는....






    다른 해수욕장처럼 이 곳에서도 제트보트, 바나나 보트, 땅콩 보트 같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비진도에서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고급진(?) 요트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는 없었지만 바다와 정박되어 있는 모습에서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네요...ㅎㅎ


▼ 바나나 보트를 비롯한 체험용 기구들....

▼ 정박중인 고급진(?) 요트의 모습



      비진도 해수욕장 언덕에는 송림이 있습니다.  수령이 100년 이상 된 해송 수십 그루가 숲을 이루는 곳입니다. 시원한 바람과 그늘이 있어  피서객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인데요,  텐트는 설치할 수 없답니다. 




  통영 비진도를 오가는 여객선 노선은 두 개입니다. 통영항에서 비진도 내항마을을 거쳐 외항마을로 오는  노선과,  비진도를 거쳐 매물도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어느 노선을 타더라도 외항마을 선착장에서 하선해야 하는데요, 만약 내항에서 하선한다면  30여분이상  걸어야만 한답니다...ㅎㅎ


▼ 직항 노선의 여객선 모습~~

▼ 매물도 까지 가는 여객선의 모습!


   비진도에서 하룻밤 숙박을 하고 다음날 통영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막 한산도를 지나자 신기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한산대첩을 재현하기 위해 출정하는 거북선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박해 있는 거북선이 아닌 운행중인 거북선을 보다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완전 횡재한 기분이랄까요~~ ㅎㅎ




     일반적으로 섬 지역의 백사장은 대부분 몽돌이나 자갈밭인 경우가 많습니다. 백사장이 있더라도 모래가 굵고, 규모도 작은 편이죠... 하지만 비진도 해수욕장은 고운 은빛 모래가 꽤 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수온도 알맞고 파도가 잔잔해서 여름철 해수욕장으로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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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서호동 316 | 통영항여객선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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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

        

    아름다운 자연과 유명한 볼거리가 많은 통영!  최근 발표된 국내 여행 100선에 포함된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 ‘소매물도’ 2곳이 포함될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뿐만아니라 이순신 장군과 깊은 관계가 있는 역사 유적지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임진왜란 당시에 세운 삼도수군통제영인데요,  통영(統營)이란 지명도 통제영(統制營)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지금은 ‘세병관’으로 더 유명해진 ‘삼도수군통제영’은 실제로 통영을 만든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해 온 ‘삼도수군통제영 복원사업’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기쁜 마음으로 한 달음에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다녀왔습니다.



   통영 세병관은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차량으로 약 5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통영 시내의 주차장이 여의치 않은 만큼 통제영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유료 주차장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통제영 공영 주차장의 모습과 요금표



   주차장 옆 통제영 입구에는 특이한 돌장승이 있습니다. 1906년에 세워진 ‘벅수’라고 하는 돌 장승인데요, 국내 돌장승 중 유일한 채색장승으로 요물스런 귀신과 마을의 전염병을 막아내는 비보 장승입니다.  제주도에 ‘돌하르방’이 있다는 통영에는 ‘벅수’가 있는 셈이지요~~^^ 


▼ 제주도엔 ‘돌하르방’ 통영에는 ‘벅수’ 


▼ 통제영 입구!


   삼도수군통제영 관람을 위해서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성인기준 3,000원 인데요, 통영 케이블카, 거북선과 조선군선, 수산과학관, 통영시립박물관, 청마문학관 당일 관람권을 가지고 있은 20%할인 가능하니 참고바랍니다. 


▼ 삼도수군통제영 입장요금표


   삼도수군통제영은 크게 4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통제영 중앙의 세병관 영역, 통제영의 오른쪽의 내아군 영역, 통제영 입구 왼쪽에 있는 우후군(중영) 영역, 세병관 왼쪽에 있는 12공방 영역이 있는데요, 먼저 중앙부의  세병관 영역 쪽으로 갔습니다. 


    먼저 세병문으로 불리는 ‘망일루(望日樓)’입니다.  1611년, 제10대 우치적 통제사가 세운 망일루는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커다란 종이 있어 종루라고 하였는데요, 소실되었던 것을 2000년에 다시 중건한 것으로 통제영의 외삼문에 해당합니다. 


▼ 망일루의 모습

▼  망일루 입구 주변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는 동백꽃!


   망일루를 지나면 왼쪽에는 통영성을 지키는 ‘산성청(山城廳)’,  오른쪽에는  ‘좌청(左廳)과 수항루(受降樓,), 두룡포기사비(頭龍浦記事碑)가 있는데요, 이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삼도수군통제영을 위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ㅎ


▼  통영성을 지키는 산성중군등이 근무했던 ‘산성청’

▼ 군관과 사병이 대기했던 ‘좌청’

▼  모의 왜병으로부터 항복받는 행사를 거행했던 수항루(受降樓) 

▼ 통제영의 설치 기원을 알 수 있는 두룡포기사비!  


  이제 계단을 따라 세병관(洗兵館으)로 올라갑니다.  세병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과문(止戈門)을 반드시 지나야 합니다. 통제영의 내삼문에 해당하는 지과문은 ‘창을 거둔다’라는 의미인데요, ‘병기를 씻는다’라는 뜻을 가진 세병관의 ‘세병(洗兵)’이란 말과 함께 묘한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 지과문의 모습


  드디어 세병관(洗兵館)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로서 1605년 제6대 이경준 통제사가 지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9량 단층 팔작집으로 경복궁 경회루와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현존하는 조선시대 건물 중 바다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 중 하나로, 국보 제30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세병관(洗兵館)의 '세병(洗兵館)'이란 만하세병(挽河洗兵)에서 따온 말로,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라는 뜻인데요, 현재 세병관에 걸려있는 큰 현판은 제137대 통제사인 서유대  통제사가 쓴 글씨입니다


▼ 위엄 넘치는 세병관의 모습





    세병관을 둘러본 후 내아군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내아군은 통제사가 업무를 보는 영역으로서, 세병관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아군 내에는 운주당과 경무당, 내아, 후원군과 주전소가 있는데요, 관리의 식구들이 살림하는 내아가 함께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내아군으로 가기 위해서는 역대 통제사들의 공덕을 모아 둔 ‘통제사비군’을 지나야 하는데, 그 비문을 살펴보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 통제사비군의 모습

▼ ‘군막 속에서 전략을 세운다’라는 뜻의  운주당(運籌堂)은 통제사가 통제영의 군무를 보는 집무실이랍니다^^

▼ ‘이 충무공의 뜻을 크게 우러러 본다’는 의미를 지닌 경무당(景武堂)은 통제사의 작은 집무실이네요

▼ 통제사가 거처했던 ‘내아(內衙)로 지방 관청의 안채랍니다^^


    내아군을 둘러 본 후 운주당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후원군을 찾았습니다. 이 곳은 통제사가 휴식하면서 자연을 조망하며, 연회나 시회장소로 활용했던 곳인데요, 읍취헌, 육의정, 의두헌등의 정자가 있습니다. 


▼ 통제사가 풍경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하던 읍취헌(揖翠軒)

▼ 의두헌과 육의정의 모습

▼ 육의정(六宜亭)의 모습

▼ 의두헌(依斗軒)의 모습

▼ 일대가 대나무 숲이었다고 하는 작은 정자 ‘황간발’!!!


    후원군을 살펴본 후  주전소로 향했습니다. 통제영의 주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견된 주전소로서, 1742년에서 1753년에 까지 상평통보를 주조하였다고 합니다. 지방 주전소중 가장 많은 동전을 생산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통제영 주전소를 통하여, 통제영의 막강한 권한과 책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주전소의 모습


    주전소를 본 후 12공방이 있는 공방 영역을 찾았습니다. 세병관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통제영 12공방은 임진왜란 초기에는 변방에서 각종 군수품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한산진에서 시작하였지만, 임진왜란이후 통제영이 번창하면서 다양한 생활용품은 물론 조정의 진상품과 중국 사신의 헌상품까지 조달하였다고 합니다. 


   공방영역에는 통제영 12공방 뿐만아니라, 백화당, 잉번청, 공내헌등이 있는데요, 저는 통제영을 세울 때 심었다고 알려져 있는 400년 된 느티나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사신등을 맞이했던 통제사의 접견실인 백화당(白和堂)

▼ 공방을 관리하던 공감의 집무실이었던 공내헌(工內軒)

▼ 공방의 건물이나 물품을 지키는 사람들이 근무했던 잉번청(仍番廳)! 지금은 조선수군복 체험을 할수 있답니다~


▼ 통제영 12공방의 모습




▼ 400여년 된 느티나무의 모습

▼ 통영 고지도! 지형이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요~^^


  우훈군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후군은 통제사의 참모장인 우후가 업무를 보던 중영과 내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후군은 통제영의 직할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후군 영역에는 중영청, 결승당, 응수헌, 중영외삼문등이 있는데요,  우후군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통제영 입구에 있는 중영외삼문을 이용해야 하지만 입장객 관리때문인지 잠겨 있어, 망일루 옆쪽에 있는 중영 내아를 통하는 문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 중영 외삼문(中營 外三門)의 위용!

▼ 통제사의 참모장인 우후의 군영인 중영청(中營聽)의 모습! ‘우후영’이라고도 한답니다^^


▼ 중영의 영빈관인 응수헌(應酬軒)의 모습! 

▼ 우후의 숙소인 결승당(決勝堂)!


   삼도수군통제영은 초대 통제사인 이순신 장군이 설치했다는 사실은 누구다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곳을  이순신 장군께서 세운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세웠던 통제영은 통영 앞바다에 있는 ‘한산도’에 설치했던 것이 최초였습니다. 


   지금의 통제영은 제6대 통제사가  임진왜란 이후 제6대 통제사가 이 곳으로 통제영으로 옮겨 온 후 1895년 폐영될때까지 무려 290여년간 전라,충청,경상의 삼도 수군을 지휘했던 조선 수군의 총 본부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8년 2월 사적 제402호로 지정되었는데요, 어쩌면 통영의 출발점이 여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통영으로 여행가신다면, 세병관이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통제영 12공방 뒤편 산책로에서 바라본 세병관과 통영항의 모습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이야기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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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청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