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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한국 축소판 ( 한반도지형 전망대 / 영월 10경 / 국가지정명승 제76호)

이청득심 2025. 6. 2. 09:00

  강원도 영월을 다니다 보면,  '한반도면'이라는 독특한 지역명을 만나게 됩니다. 지명유래는 알 수 없지만, 짐작 가는 것이 있습니다.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 때문입니다. 국가지정명승 제75호인 영월군 ‘한반도 지형’은 대한민국을 빼닮은 특별한 비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영월 10경 중 8경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영월 선돌에서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을  찾아 나섰습니다. 2,000원의 주차비가 있지만, 넓게 조성된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로 가득합니다.  입장료라 생각하고 차를 주차시킨 후, 주차장 한켠에 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향합니다.

   한반도지형전망대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800m 정도를 걸어야 합니다.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누구나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 속은 청량감이 넘쳐납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나무데크에 태극기가 걸려 있습니다. 한반도 지형으로 향하는 길에서 태극기를 보니 왠지 마음이 울컥합니다.

   10여분 정도 걸으니, '한반도지형 전망대' 가 나타납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한반도를 빼닮은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한반도 지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려 한반도 지형을 담아 봅니다. ㅎ

  전망대에는 방문객이 너무 많아 사진담기가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나무테크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 보니, 사진촬영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적어서 한적하게 한반도 지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천  밭에도 한반도 지도를 그려 놨습니다. 한반도 지형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ㅎ

  영월 한반도 지형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모습을 강이 대신하여 흐르고 있습니다. 동쪽이 높고, 서쪽은 낮은 모습까지 완벽하게 우리나라 지형을 닮았습니다. 때마침 나룻배가 유유히 강을 따라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 봅니다. ㅎ

   산과 강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속으로  전속모델을 앞세워 봅니다.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전속 모델의 결기가 느껴집니다. ㅋㅋ

   영월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한반도 지형은 물 안개낀 새벽, 노을이 내려앉는 석양, 눈이 내릴때면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고 싶은 장면이 따로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전망대 앞으로 무궁화가 피어나는데, 무궁화와 어우러진 한반도 지형은 아름다움과 함께 큰 의미를 더할것입니다. 한반도면의 지명과 딱 맞아떨어지는 영월 한반도 지형!!  영월에 가시면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