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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연대봉!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멋진 전망이 있는 곳! (가덕도여행)

이청득심 2021. 2. 25. 09:00

    요즘 신공항 건설 문제로 아주 핫한 가덕도 연대봉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거가대교, 부산 다대포 일대를 내려다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가덕도 연대봉 등산을 위해서는 등산로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지양곡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주말에는 혼잡할 때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등산로 입구입니다.  '갈맷길'이라는 이름이 재밌습니다.  입구부터 목책 계단이 시작됩니다. 제법 가파르긴 합니다만 시작인 만큼 열심히 올라갑니다.  산 능성 입구에서 부터 펼쳐지는 멋진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 등산로 입구

▼ 등산로 계단에서 바라본 거가대교와 거가대교 휴게소!

    갈맷길 안내 푯말에 인상적 글이 적혀 있습니다.  '산은 나무가 있어 귀한 것이고, 사람은 지(知)가 있어 귀하다'  멋진 말인것 같습니다!! 

   등산로는 걷기 좋을 만큼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 무렵, 반갑게도 '정자'가 나타납니다.  잠시 쉬어가야 겠습니다. ㅎㅎ

▼ 반가운 정자~

▼ 정자 앞에서 바라본 연대봉 정상

▼ 정상을 향해서 go~go~

    정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정상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상까지 계속해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이정표를 보니 힘이나네요~ 열심히 올라봅니다^^

▼ 정상까지 200m 남았습니다.~

▼ 막바지 오르막에서 힘을 내 봅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당연히 정상석을 찍어봅니다.  정상석의  연대봉(烟台峰) 한자가 특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연태봉으로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자료를 찾아보니 한자로  煙臺峰(연대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ㅜㅜㅜ

   암튼 연대봉은 봉홧불과 그 연기를 피어오르게 하는 시설이 있다고 하여 붙은 명칭입니다. 실제로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봉수대를 둘러보면서 그 주변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 연대봉 정상 표지석

▼ 봉수대의 모습

▼ 봉수대에서 바라본 연대봉 정상

    연대봉 정상에 올라 왔으니 주변 전경을 즐겨야죠~^^  미세먼지가 있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푸른 바다 위에 펼쳐지는 전망은 끝내 줍니다.  멋진 풍광을 찬찬히 즐겨봅니다~

     먼저  가덕도  천선동 포구 일대 입니다.  거가대교 휴게소가 있는 포구입니다.  거가대교 너머로 멀리 거제 장목면 일대가 펼쳐집니다. 

    거가대교 휴게소 부근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 앞에 있는 건물이 휴게소 입니다. 휴게소 건너 섬 사이로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휴게소에서 거가대교까지 도로가 끊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해저터널이 있는 구간입니다. 이렇게 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 거가대교 휴게소와 거가대교의 모습!

▼ 지나가는 배 밑으로 해저터널이 있다는...ㅎㅎ

    다음은 대항마을 부근입니다.  사진 속 왼쪽이 대항 새바지 마을이고,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곳이 대항마을입니다.   대항마을 언덕 너머가 외양포 마을입니다.  이 일대가 신공항이 들어서는 곳 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대항마을과 외양포마을, 새바지마을이 없어지는 셈이죠...

   다음으로 멀리 부산 다대포 부근을 조망해 봅니다.  아쉽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부산 지역은 뿌옇게 보입니다.  하지만  가덕도 앞 푸른 바다에는 마치 김을 한장한장 떼어 붙여 놓은 양, 꽤 질서정연하게 설치되어 있는양식 시설들이 인상적입니다. 

▼ 부산 다대포 방향의 모습

▼ 질서 정연하게 설치되어 있는 양식 시설물들

     가덕도 연대봉은 해발 459m 높이의 산입니다.  제법 높은 산이라고 할수있죠.  하지만 산 중턱쯤에 등산로가 시작되어 소요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대략 2시간 정도면 왕복이 충분할 듯 합니다.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인 것이 살짝 걸리는 요소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