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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대구여행] 배우 현빈이 찾았던 그 곳!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by 이청득심 2015. 7. 6.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 경남 창원의 가고파 꼬부랑길등 요즘 전국 곳곳에는 벽화를 통한 마을 꾸미기가 유행입니다. 가히 벽화 열풍이라고 할 만한데요, 몇몇 마을들은 특색있는 벽화를 통해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합니다.  최근 대구시 중구에서도 방천시장 인근 350여 미터의 도보길에  가수 故 김광석의 아름다운 음악을 주제로 한 재밌는 벽화를 조성해 놓은 "김광석 다시 그리길" 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길 길'은 대구중구 대봉동의 방천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 여건이 여의치 않은 편이라 가급적 주변 유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그마저도 이용이 어려워 방천시장 입구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찾아 갔습니다.


 ▼ 방천시장 입구에 걸려있는 현수막!


  주말 오전에 찾은 방천시장은 문을 열지않은 점포가 많은 탓인지 왠지 한산한 느낌이 었는데요, 방천시장도  쇠락한 듯 보였습니다. 실제로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점점 쇠락해 가는 방천시장 중흥을 위한 프로젝트였던 문전성시프로젝트 2단계 사업( 2010.6월 ~ 2011. 3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5분여을 걷다보니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골목방송 스튜디오'와  이곳이 '김광석다시그리그길'임을 알려주는 하트존 이었습니다. 골목방송 스튜디어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계속하는 것 같아습니다.


▼ 골목방송스튜디오 모습!

  

▼  하트존^^ 인증샷 한번 찍어주시고~~^^



  왜 가수 김광석일까요? 그것은 가수 김광석의 출생지가 이곳 대구 대봉동이기 때문입니다. 33세로 짧은 인생을 마감했던 가수 김광석의 대표곡으로는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등병의 편지'등이 있으며,  그의 노래 '서른 즈음에'는 2007년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란 명칭도  김광석의 음반인 '다시 부르기'에서 착안하여 지었다는데요, '그리기'는 '김광석을 그리워하면서 그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은  올해(2015년) 1월부터 방영되었던 배우 현빈과 한지민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라는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주말 평균 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간 날은 메르스 여파 때문인지, 주말 오전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 골목방송국에서 바라본 김광석 거리! 


 로라방앗간 앞에서 골목방송국 방향으로 바라본 김광석길


 어느 카페 2층에서 바라본 김광석 길! 다들 카메라는 필참이네요ㅋㅋ



 한창 사진 촬영에 바쁜 여인들^^


 카페 2층에서 바라본 김광석길의 야외공연장 앞의 모습!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김광석 다시그리기의 끝에서 바라본 김광석길



  김광석 그리기길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추억의 문방구"집에서의 불량식품(?) 체험놀이입니다.  무슨 체험이냐구요? 어렸을때 많이 해봤을텐데요, 달고나 입니다. 지역마다 표현이 다를수 있지만, '국자' 또는 '쪽자'라고도 하고, 저는 '달고나'라고도 합니다.  연탄불위에서 설탕을 녹여서, 굳기전에 모양을 찍어 발라먹는 맛이 재밌었던 기억들이 많죠^^


   추억의 문방구 집은  초입의 골목방송국에서 한 50여미터를 걸어들어오면 있답니다. 가게앞에 큰 현수막이 걸려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을듯 하네요^^


▼ 가게 앞 담벼락에 걸려 있는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지킬, 나"의 방송 현수막


  요렇게 연탄불위에서 국자의 설탕을 녹여서... 


  설탕 녹인 물에 소다를 넣고 식힌후 '달고나'를 만들어서 하트 문양을 찍어봅니다 ㅋㅋ


  그런후에 드라마 주인공들 처럼 달고나를 먹어보는 거죠^^ ㅋㅋㅋ


  추억의 문방구의 모습!  뽑기도 해볼까요^^



 김광석 그리기 길에도 많은 카페와 여러가지 먹거리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감빙수'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린 단감에다가 인절미를 올려서 주는데, 옛날 팥빙수나 요즘의 빙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독특한 맛이 있더군요^^

 감빙수의 맛있는 자태!!!


 감빙수를 판매하는 어느 카페의 2층 발코니!  이 카페의 2층에서 감빙수와 전망을 즐기는 것도 꽤 재밌답니다^^



  뭐니뭐니 해도 '김광석 그리기 길'의 매력은 벽화 입니다.  벽화앞에서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죠^^ 재밌는 벽화들이 많았습니다만, 다 찍지 못한것이 좀 아쉽네요^^;;


  ▼ 갑자기 문이 열리면 어떻게 될까요????  


 ▼ 광석's의 Walltoon 


 ▼ 청춘 그 빛나는....!  


 ▼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의 벽화!!  벽화앞에선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 글을 남기려면 여기에다......  벽화에다 낙서하면 앙대요~~!!


 ▼ 김광석길에 있는 골목 야경을 그린 걸까요?


 ▼ 창살에 갖혀서....


 ▼ 여기서는 기타를 잡아보세요~~^6^   기타 연주모습을 담을수 있답니다^^


 ▼ 내 사람이여........



 ▼ 카페의 문기둥 사이로 보이는 '내 사람이여"의 벽화!!


 ▼ 많은 관객 앞에서의 공연 모습!  실제로 저 벽화 뒷편에는 공연장이 있다는^^


 ▼ 김광석의 포장마차!!  저도 오뎅탕 한그릇 받아보고싶네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사진을 찍었던 벽화가 있는데요... 바로 '말하지 못한 내사랑'이라는 벽화 입니다.  이 곳에서 현빈과 여주인공이 나란이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한참 기다려서 찍었어요.ㅜㅜ



 ▼ 여주인공이 앉아서 사진 찍었던 곳^^


 ▼  소주 안주로는 김광석 노래가 최고라는게 정말일까요? ㅋㅋㅋ


 ▼ 이등병의 편지!!  군인들의 필수 참여 코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대중 음악인의 이름을 딴 전국 최초의 거리입니다. 여타 지역의 벽화 마을은 벽화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있었다면,  이곳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가수 김광석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소소한 옛 추억을 떠올리기 좋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낮에도 좋습니다만, 저녁에 가셔도 좋을 듯 한데요,  대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대구의 가볼만한 곳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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