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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라면

[함안여행] 함안 악양둑방에서 만나는 꽃의 미인! 양귀비!

by 이청득심 2015. 5. 27.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 조금만 도심을 벗어나도 양귀비 꽃들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양귀비는 중국 최고의 미인중 하나였던 당나라 현종의 황후의 이름이죠!  그런 양귀비에 비길 만큼 아름다운 아름다운 꽃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 '양귀비' 꽃 입니다. 줄기에 잔털이 있는 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어 관상용 꽃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개 양귀비' 또는 '꽃 양귀비'라고 불리기도 하죠. 반면 줄기와 열매가 매끄러운 것은 마약 성분이 있는 단속용입니다. 물론 악양 둑방에서 볼수 있는 양귀비는 당연히 '꽃 양귀비'입니다. 


 낙동강과 남강이 경유하는 경남 함안군 법수면 악양 둑방 일원은 전국에서 가장 길게 뻗어 있는 강변둑입니다. 길이가 자그만치 338km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함안 둑방'이라기 보단 '악양 둑방'으로 부르기고 한답니다.  이곳은 지난 2009년부터 둑방 가꾸기 사업을 펼쳐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데요, 봄에는 양귀비가,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특히나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화사한 봄을 맞은  꽃 양귀비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악양 둑방길의 매혹적인 꽃 양귀비 모습을 소개합니다.


   둑방 입구에서 바라본 풍차의 모습!  요즘은 어딜가도 풍차가 있어요^^


    둑방 건너편 둔치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차


   주차장 맞은 편의 경비행기 훈련장!!  



  둑방에 올라서면, 길게 양귀비 꽃길이 펼쳐집니다.  우측으로는 악양루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둑방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길 중간중가에는 정자가 있어 쉬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저는 먼저 악양루 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둑방의 좌측 방향! 길게 둑길이 이어집니다^^



   둑방 우측 방향! 길에는  검은 부직포같은 천을 깔아놓았은데요, 먼지가 덜 날릴것 같아 좋네요^^


   둑방 위에 올라서니,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꽃양귀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풍차 옆에 있는 색연필 조형물! 바람개비 모습이 이채롭네요^^


   풍차옆 정자에 둑방야외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한권 읽고 가볼까요^^

 


   자전거 거치대를 갖춘 둑방길 쉼터!  이 곳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멀리 악앙루가 보이네요^^  악양루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90호 지정된 곳입니다.  여기를 가려면 둑방길 건너 '악양루 가든' 식당 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조금 찾기는 불편합니다.  악양마을 북쪽 절벽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인데요, 1857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멀리 악양루가 보이네요^^   악앙루에서 보는 풍광이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에 비길만하다는 군요^^


  악양루의 모습입니다!!


  악양루에서 내려단 풍 풍광!!



  악양루를 찾아가는 도로변에서 귀에 익은 노랫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맛폭을 스치며~~"로 시작되는 "처녀뱃사공"이란 노래입니다. 자세하 살펴보니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있었습니다.  이 노래가 6.25전쟁 당시 이곳 악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다시 악양루에서 풍차쪽으로 돌아 가봅니다.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을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1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2


  풍차 주변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흰 양산을 함께 쓰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이제 풍차에서 좌측 방향으로 걸어 볼 참 입니다. 우측 악양루 방향에 비해 별 다를 것은 없습니다만, 길게 늘어서 있는 양귀비의 행렬이 장관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게 펼쳐져 있어 두 번째 정자가 있는데 까지 만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때마침 걸어오는 여인들!!  빨간 우산과 노란색 옷이 양귀비와 절묘하게 대비되네요^^


  한참을 걷다가 되돌아 본 풍차의 모습!  빨간 양귀비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네요^^



  악양 둑방에는 양귀비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란 코스모스도 벌써 피었고, 이름은 모르지만 파란 색의 꽃과 꽃잔디등 여러 꽃들이 함께 피어 있었습니다.  이들 형형색색의 꽃들과 어우러져 있는 양귀비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파란색 꽃과 나비!!  


  흰색 꽃의 이름은 무엇인지??


  울긋불긋. 노랗고, 파랗고, 하얀 꽃들의 잔치!!!



  양귀비 하면 붉은 색 양귀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양한 색깔의 꽃 양귀비가 있는 것을 악양 둑방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꽃 양귀비의 하늘 거리는 모습은 마치 나비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더군요^^



  나비일까?... 훨훨 날아갈듯한 붉은 꽃양귀비!!


  파란 꽃속의 붉은 양귀비는 무엇을 감추고 있는 걸까요?


  꽃술을 품고 날아갈 듯 날개짓을 하는 듯한 붉은 양귀비!!

 

  붉은 꽃양귀비의 속에는???


  주황색 양귀비!!  꽃속에 무엇을 숨겼을까요^^


  꽃속에 숨긴 것이 물고기???



  훨훨 날아가려는 듯한 꽃 양귀비!!



  분홍색 꽃 양귀비!!



 수줍어 하는  분홍색 양귀비!  ㅋㅋ


  햇살품은 분홍색 양귀비가 숨긴 것은????


 정열적인 여인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양귀비 꽃!


  정열적인 여인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양귀비 꽃2


  분홍색과, 주황색 그리고  빨강색 양귀비의 공존^^


  태양을 품은 양귀비들!!   


   네비게이션으로 이곳을 찾아 가기위해  '함안둑방' 또는'악양둑방'으로  입력하면 찾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87-6" 번지를 입력하면 찾아가기 좋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함안 IC에서 내려 좌측 법수면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여 오시면 되는데요, 둑방 근처 둔치에는 작은 규모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을의 악양 둑방은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지만, 지금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양귀비가 많은 분들의 발걸음을 기다라고 있습니다. 꽃 양귀비는 대략 70%정도가 개화된 것 같은데요, 5월말에서 6월 중순까지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봄의 막바지에서 악양 둑방의 꽃 양귀비와 함께 힐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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