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유튜브에서 ‘월류봉’ 소개 영상을 봤습니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소개 글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위치를 찾아보니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합니다. 전속 모델에게 '가볼까?' 하고 물었더니, 단번에 오케이 합니다. ㅎ
갑작스레 월류봉으로 향합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10여분 들어가니 월류봉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을 나오면 월류봉 광장을 마주합니다. 광장에는 재밌는 열차도 운행합니다.ㅎ
월류봉 광장의 초생달 모양 포토존이 눈길을 끕니다. ‘달도 머문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꼭 인증샷을 담아야 할듯 합니다.ㅎ 포토존에서 예쁜 사진을 담아 봅니다. ㅎ
이어서 월류봉의 전경을 즐겨 봅니다. 월류봉은 407m의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곳입니다. 작은 봉우리에 위에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는 월류정의 모습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가히 한천팔경(寒泉八景) 중 하나라 할만 합니다. ㅎ
월류봉의 전경을 즐긴 후 오른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그 쪽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초강천을 건너갈 요량입니다. 징검다리 위에서 바라 본 월류정과 주변 풍경도 너무 아름다습니다.ㅎ
징검다리를 건너왔습니다. 누군가 작은 돌탑을 쌓았습니다. 그 모습이 참 예쁘네요..ㅎ 아래에서 올려다 본 월류정 모습이 참 멋집니다. 그 곳에 오르고 싶어 길을 찾았지만, 출입 통제 중입니다. 시설이 노후되어 위험하다고 하는군요...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다시 월류봉 광장으로 돌아와 반대 방향인 월류봉 둘레길 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1분여 걸으니, '우암 송시열 선생 유허비' 가 있습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로 유명했던 분입니다. 안내판을 보니 이곳에서 초당을 짓고 학문을 가르쳤다고 하는군요..ㅎ
유허비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서 월류봉을 조망해 봅니다. 오후 햇볕의 역광이지만, 눈부신 햇살 아래 자태를 뽐내는 월류정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한폭의 산수화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ㅎㅎ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峰)의 이름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습니다. 한천팔경 중 한 곳일 만큼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월류봉 둘레길'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달도 머물다 가는 월류봉에 우리의 발걸음도 머물다 가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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