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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명소

미리가본 제23회 천주산 진달래 축제장에서 즐긴 일출과 운해! (창원명소)

by 이청득심 2018. 4. 12.

     진해군항제가 마무리되면서 벚꽃 엔딩의  아쉬움은 커져가지만, 인근 산에서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봄꽃들이경쟁하듯  한꺼번에 피어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멋진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창원 천주산을 찾았습니다. 


   천주산은 아름다운 진달래 군락지 뿐만아니라 멋진 일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으로 멋진 일출을 즐겨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천주산을 찾았습니다. 



  요즘 창원의 일출 시간은 대략 새벽 6시경입니다.  잠을 설쳐가며 이른 새벽부터 산을 올라야만 했죠.  주변이 깜깜한 시간대라 그저 앞만 보며 조심조심 산을 올랐는데요,  다행히 일출 시간에 맞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동이 트면서 주변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먼저 진달래 군락지를 배경을 여명을 즐겼습니다.




    때마침 짙은 운해가 인근 산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혹시 일출을 못보나?’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붉은 태양은 구름을 뚫고 그 장엄한 모습을 나타냅니다. 붉은 태양과 운해, 진달래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일출과 함께한 운해의 모습도 언제봐도 장관입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기 때문인데요,  정말 운인 좋았던것 같습니다.  단지 이 멋진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저의 실력만을 탓할 뿐이었습니다.... 







   일출과 운해를 즐긴 후 정신을 차렸습니다...ㅎㅎ   천주산(天柱山)은 해발 638.8m 높이의 산으로 주봉우리는 용지봉입니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창원시와 함안군을 품은 산입니다. 그래서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정말 멋지답니다^^


▼ 정상 표지석~~

▼  왼쪽은 창원공단, 오른쪽은 마산만 일대~

▼ 창원공단 일대의 모습

▼ 마산만 일대의 모습

▼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지구의 모습

▼ 함안군 칠원(?) 일대의 모습



   일출과 주변의 풍경을 둘러본 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진달래 군락지 모습을 천천히 즐겼습니다.  군락지 안에는 전망대가 있어 진달래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이 올라오시네요^^


▼ 산 정상에 있는 정자!!

▼ 다양한 위치에 조성되어 있는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들



  군락지를 내려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올려다 본 군락지 모습 또한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아침 햇볕을 받은 진달래는  더욱 짙은 분홍빛으로 저의 발걸음을 묶어 두려 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천주산 정상 입구에는 큰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돌탑을 볼때마다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되어 힘을 얻곤 하는데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탑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ㅎㅎㅎ



  이른 새벽 천주산 산행을 통해서 진달래뿐만 아니라 멋진 일출과 운해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을 내려 오는데 구름이 하늘을 뒤덮는 것을 보면서 정말 운이 좋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꽃 상태’입니다. 어떤 이는 진달래가 얼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꽃이 많이 졌어 끝물이라고 하고....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꽃 상태가 절정이 아닌 것은 분명한 듯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3회 고향의봄 천주산 진달래 축제는 오늘  4월14일부터 4월15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주말이죠~~^^ 아마도 그때는 전국에서 찾아 온 많은 등산객들로 넘쳐날 것 같은데요, 지금 천주산에 가신다면 진달래의 붉은 물결에 탄성이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 본 내용은 경상남도 공식블로그에 송고한 내용을 일부 수정.편집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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